조희연 인수위 가동…”자사고 평가기준부터 검토”

조희연 인수위 가동…”자사고 평가기준부터 검토”

입력 2014-06-12 00:00
수정 2014-06-12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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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희연 서울시 교육감 당선인은 12일 “인수위원회에서 자율형 사립고 평가 문제를 가장 신속히 검토할 것”이라고 밝혔다.

조 당선인은 이날 오전 용산구 인수위 사무실이 차려진 서울시교육시설관리사업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인수위에 가장 중요하게 부탁한 게 자사고 평가”라며 “인수위에서 신속히 검토해 교육부와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이미 교육부가 제시한 자사고 평가기준을 어떤 식으로 보완할지는 구체적으로 언급하지 않았다. 다만 “교육의 공공성을 반영해야 한다고 본다”며 “교육 불평등, 지역사회에 미치는 영향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인수위에서 정밀히 검토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자사고가 일반고로 전환될 경우 학생과 학부모의 반발이 거셀 것이라는 지적에는 “현재 자사고에 다니는 학생에게는 새로운 정책이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자사고가 일반고로 바뀌더라도 신입생부터 적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재학생은 졸업할 때까지 기존 자사고 교육과정에 맞춰 교육을 받게 될 것이라는 의미다.

그는 “하나의 정책이 큰 영향을 미치게 되므로 예상되는 부작용, 의도하지 않은 부작용까지 폭넓게 고려하겠다”고 덧붙였다.

진보 교육감 1기인 곽노현 전 서울교육감의 핵심 정책이었던 혁신학교는 확산한다는 입장이다. 조 당선인은 그러나 “현재 67개교를 모델로 다른 학교에 똑같은 방식의 학교를 만드는 ‘위로부터의 혁신학교’가 아닌 학교 구성원이 자발적인 노력으로 만드는 방식을 고민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진보교육감이 이끈 혁신교육을 계승·발전하되 보수·진보를 구분하지 않고 좋은 정책은 과감히 이어받을 것”이라며 “예컨대 문 교육감의 진로체험, 독서교육 확대,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의 작은학교 살리기 운동 등은 정책에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인수위는 조직·예산분과, 정책·공약이행분과, 기획·취임식 준비분과 등 3개로 구성됐다. 이화여대 총장을 역임한 신인령 인수위원장을 비롯한 12명의 위원과 11명의 지도위원, 29명의 자문위원, 30명의 전문위원이 참여한다.

조 당선인은 “학생우선주의, 현장교사중심주의를 마음에 새기고 교육행정을 할 것”이라며 “이런 의미에서 인수위를 ‘마음으로 듣는 조희연 서울교육감 취임준비위원회’로 불러달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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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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