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속도로를 주행중이던 속초소방서 직원들이 타이어에 불이 붙은 차량을 발견하고 신속하게 진압한 사실이 알려져 화제가 되고 있다.
화제의 주인공은 정인식 소방령과 김양수 소방경, 김명규 소방위, 안종대 소방장 등 4명.
이들은 지난 3일 오후 4시께 남이분기점을 2∼3㎞ 앞둔 경부고속도로를 운행하던 중 앞서가던 25t 화물트럭의 운전석 타이어에서 불꽃과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에 이들은 달리는 화물차에 접근, 갓길 정차 신호를 운전자에게 보냈으며 이를 본 운전자가 차량을 정차하자 곧바로 자신들의 차량에 있던 소화기와 생수를 이용해 타이어의 불을 껐다.
화재가 커졌더라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으나 소방관들의 신속한 조치로 타이어에 불이 붙은 줄도 몰랐던 화물차 운전자는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이들 소방관은 지난 2011년 7월 고립된 고양이를 구조하다가 건물에서 추락해 숨진 김종현 소방교의 국립묘지 안장식에 다녀오던 중이었다.
김 소방교는 인명구조가 아닌 대민지원 중 사망했다는 이유로 현충원 안장이 거부됐으나 법원 판결에 따른 국가보훈처 심의로 최근 안장이 결정돼 이날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정인식 소방령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모두가 바랐던 동료 소방관의 현충원 안장식날 좋은 일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아울러 “초기화재에는 소화기도 소방차와 맞먹는 위력을 발휘한다”며 “차량용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고속도로 주행차량 화재 진압하는 소방관
지난 3일 오후 경부고속도로를 운행하던 속초소방서 직원들이 운전석 바퀴에 불이 붙은 화물트럭을 발견, 갓길에 정차시키고 나서 소화기로 화재를 진압하고 있다. 당시 화물차 운전자는 바퀴에 불이 붙었는지 모르고 있었으며 차량은 적재함에 나무를 가득 싣고 있어서 자칫 큰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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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들은 지난 3일 오후 4시께 남이분기점을 2∼3㎞ 앞둔 경부고속도로를 운행하던 중 앞서가던 25t 화물트럭의 운전석 타이어에서 불꽃과 연기가 발생하는 것을 목격했다.
이에 이들은 달리는 화물차에 접근, 갓길 정차 신호를 운전자에게 보냈으며 이를 본 운전자가 차량을 정차하자 곧바로 자신들의 차량에 있던 소화기와 생수를 이용해 타이어의 불을 껐다.
화재가 커졌더라면 자칫 대형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으나 소방관들의 신속한 조치로 타이어에 불이 붙은 줄도 몰랐던 화물차 운전자는 위기를 넘길 수 있었다.
이들 소방관은 지난 2011년 7월 고립된 고양이를 구조하다가 건물에서 추락해 숨진 김종현 소방교의 국립묘지 안장식에 다녀오던 중이었다.
김 소방교는 인명구조가 아닌 대민지원 중 사망했다는 이유로 현충원 안장이 거부됐으나 법원 판결에 따른 국가보훈처 심의로 최근 안장이 결정돼 이날 대전현충원에 안장됐다.
정인식 소방령은 “소방관으로서 당연히 해야 할 일을 했다”며 “모두가 바랐던 동료 소방관의 현충원 안장식날 좋은 일을 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아울러 “초기화재에는 소화기도 소방차와 맞먹는 위력을 발휘한다”며 “차량용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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