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작정치” 박태준 고승덕 그 동안 무슨 일이, 고승덕 기자회견 동영상 보니 박태준 아들 박성빈 언급…고승덕 딸 반박

“공작정치” 박태준 고승덕 그 동안 무슨 일이, 고승덕 기자회견 동영상 보니 박태준 아들 박성빈 언급…고승덕 딸 반박

입력 2014-06-02 00:00
수정 2014-06-02 09: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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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친딸 관련 기자회견, 문용린 반박
고승덕 친딸 관련 기자회견, 문용린 반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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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승덕 서울시교육감 후보가 큰딸 희경(미국이름 캔디 고·27) 씨의 페이스북 글과 관련해 기자회견을 열고 “모든 것이 나의 부덕의 소치”라고 밝혔다.

그러나 자신을 박태준 아들과 문용린 서울시 교육감 후보 등의 ‘공작정치의 희생양’으로 표현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할 생각이 전혀 없다고 밝혔다.

1일 고승덕 후보는 서울 을지로 선거캠프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 같이 밝혔다.

고승덕 후보는 우선 “딸이 아버지를 향해 이런 글을 쓴 데 대해 세세한 내용이 사실과 다르거나 과장됐다고 따지기보다는 모든 것이 제 부덕의 소치임을 인정하고 서울시민께 죄송하다는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전처인 박태준 전 포스코 명예회장 둘째 딸과의 이혼 과정에 대해 설명하면서 “유학생활을 마치고 92년 귀국 후 자녀를 한국에서 키우기를 원하는 저와 미국 시민으로 키우고자 하는 전처 사이에 계속된 갈등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고승덕 후보는 “(전처가) 98년 갑자기 ‘내가 아이들을 책임지고 잘 키우겠다’고 말하면서 양육권을 달라고 한 후 일방적으로 아이들을 데리고 미국으로 떠나면서 결별이 시작됐다”며 “아이들이 몇 년에 한 번 한국에 들어올 때 만났다. 딸과 가끔 전화를 하거나 문자, 카톡(모바일 메신저 카카오톡)을 주고받아왔다”고 강조했다.

고승덕 후보는 그러면서도 “딸의 글이 자신을 후보 자리에서 끌어내리려는 공작 정치의 일환일 수 있다”고 의혹을 제기하며 후보직에서 사퇴할 뜻이 없음을 분명히 했다.

그는 “고 박태준 명예회장의 장남 박성빈 씨가 딸의 글과 관련해 문용린 후보와 통화했다”는 전날 언론 보도를 언급하면서 “딸의 글이 박성빈 씨와 문 후보의 야합에 기인한 것이 아닌지 정황을 의심하고 있다”고도 주장했다.

앞서 고희경 씨는 지난달 31일 ‘캔디 고’라는 영문명으로 ‘서울 시민들에게’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어머니가 나와 동생을 뉴욕의 학교에 보내려고 미국으로 데려온 뒤 그는 아예 우리와 연락을 끊었다. 11세 때부터 아버지 없는 삶에 적응해야 했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시교육감은 가장 가까이 있는 자기 자식부터 보살필 줄 아는 사람이 돼야 할 것”이라며 고 후보가 교육감으로서 자질이 없다고 지적했다.

고승덕 후보가 기자회견에서 가족사 등과 관련해 언급한 내용에 대해서는 “난 그와 내 사생활이 어땠는지 세세하게 논쟁하고 싶진 않다. 다만 서울 시민들에게 그가 자식들 교육도 제대로 해주지 못한 인물이었다는 정보를 전달해 주고 싶은 마음이 전부”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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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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