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함 버스 리콜하라” 관광버스사 대우버스 앞 시위

“결함 버스 리콜하라” 관광버스사 대우버스 앞 시위

입력 2014-05-20 00:00
수정 2014-05-20 1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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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지역 관광버스 회사가 대우버스 울산공장 앞에서 결함 버스 리콜을 요구하며 한 달 넘게 시위하고 있다.

울산시 울주군에 따르면 대전지역 A관광버스 회사는 지난달 20일부터 상북면 길천산업단지내 대우버스 울산공장 앞 도로변에 이 회사에서 출고한 버스 19대를 주차한 채 시위하고 있다.

A사 측은 “지난해 말 출고한 대우버스 19대(CNG 천연가스 버스)가 비오는 날 운행하는 과정에서 시동이 꺼지는 등 결함이 있어 대우버스 측에 원인규명을 요구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 회사 관계자는 “버스를 리콜해야 한다”며 “우리 회사의 버스뿐만 아니라 다른 관광버스 회사의 같은 종류 대우버스도 비슷한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회사 임직원들은 원인 규명과 대책이 마련될 때까지 시위를 계속할 예정이다. 또 이날 대우버스 부천 본사에서도 집회를 가졌다.

이 문제에 대해 국토교통부가 교통안전공단에 요청해 현재 조사를 진행하고 있으나 원인 규명까지는 최대 1년까지 걸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사 관계자는 “위험한 도로에서 시동이 꺼지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며 “버스 결함으로 운행하지 못해 큰 피해를 보고 있는 만큼 빨리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대우버스 측은 그러나 사실관계를 확인하기 위한 연합뉴스의 수차례 전화취재에 응하지 않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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