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취한 대학생 흉기 난동…투숙객 2명 부상

만취한 대학생 흉기 난동…투숙객 2명 부상

입력 2014-04-27 00:00
수정 2014-04-27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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술에 취한 대학생이 부산의 한 펜션에서 흉기를 휘둘러 투숙객 2명이 크게 다쳤다.

27일 오전 1시 10분께 부산 해운대구 송정해수욕장 인근에 있는 한 펜션 1층에서 부산의 모 대학 1학년인 A(18) 군이 주방에 있던 흉기로 이모(24)씨의 가슴을 찔렀다.

A군은 다시 2층으로 올라가 잠자던 이모(30)씨의 얼굴을 흉기로 마구 찔렀다.

두 사람은 인근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으나 한 사람은 중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A군은 2층에서 범행을 저지르고 피해자와 몸싸움을 벌인 후 펜션에 곯아떨어져 있다가 다른 투숙객의 신고로 붙잡혔다.

중간고사를 마치고 같은 과 신입생 45명과 함께 전날 이 펜션으로 오리엔테이션을 온 A군은 술을 너무 많이 마셔 인사불성이 된 상태였다.

경찰조사에서 A군은 술을 많이 마셨고, 평소 피우지 않던 담배도 했는데 범행 사실에 대해서는 잘 기억이 나지 않는다고 진술했다.

피해자들은 부산의 또 다른 대학교 학생과 회사원으로 일행과 함께 펜션에 투숙해 잠을 자다가 변을 당했다.

경찰은 A군을 상대로 정확한 범행 동기 등을 조사하고서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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