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주승마’ 의혹 승마협회 회장 등 지도부 4명 사퇴

‘공주승마’ 의혹 승마협회 회장 등 지도부 4명 사퇴

입력 2014-04-10 00:00
수정 2014-04-10 03: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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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근혜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통하는 정모씨의 딸이 승마 국가대표로 선발, 특혜를 누리고 있다는 이른바 ‘공주 승마’ 의혹 속에 대한승마협회 신은철 회장 등 핵심 지도부 4명이 9일 전격 사퇴했다.

승마협회는 이날 열린 정기이사회에서 신 회장과 김효진 실무부회장, 전유헌 이사, 손영신 이사 등 한화그룹 계열 이사진 4명이 물러났다고 밝혔다. 협회 관계자는 “승마계 발전을 위해 노력해 온 한화그룹 측이 최근 불거진 논란 탓에 정치적으로 휩쓸릴 수 있는 상황이 벌어졌다고 판단해 승마에서 완전히 손을 떼기로 한 것으로 보인다”고 사퇴 배경을 설명했다.

그러나 승마협회는 지난 8일 새정치민주연합 안민수 의원이 제기한 ‘공주 승마’ 의혹에 대해서는 “승마 국가대표는 1년간의 국내·국제대회 성적을 합산해 줄을 세워서 뽑기 때문에 누군가의 의도가 개입될 여지가 없다”며 “마방 사용과 관리비 면제 등의 특혜도 국가대표 선수라면 누구나 받는 혜택”이라고 반박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2014-04-10 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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