후손들 “기증토지 환수운동 불사”
‘서울YMCA가 1977년 청소년들을 위해 사용해 달라며 내놓은 경기 고양시 일산청소년수련원 부지 대부분을 매각하려고 한다’는 서울신문 <4월 8일자 1면> 보도와 관련, 기증자인 유광열(柳光烈) 선생의 후손인 문화 류씨 부윤공파 문흥군손 고양파 종친회는 어떻게든 막겠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나섰다.대한매일신보(서울신문 전신) 기자를 지낸 유 선생은 ‘기자반세기’ ‘간도소사’ 등 저서를 남겼다.
류재만 회장 등 종친회원들은 “9일 서울YMCA에 모든 매각 절차를 중단하고 본래 기증 용도대로 활용토록 촉구하는 공문을 발송하고, 최성 고양시장에겐 지난 2월 청소년수련시설에서 뺀 토지를 본래의 도시계획시설로 되돌리도록 요구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류학선 총무는 “만약 두 쪽에서 요구를 무겁게 받아들이지 않으면 기증 토지에 대한 환수운동을 벌일 것”이라고 덧붙였다.
종친회원들은 “2011년 11월 수련원 일부 토지 2만 3187㎡를 서울YMCA가 개인에게 매각할 당시 종친회에서 법적 조치를 취하려고 하자 이제 더 이상 매각하지 않을 것이라고 철석같이 약속까지 했다”면서 “헐값 매각하고, 기증자 후손들과의 약속을 헌신짝처럼 여기는 서울YMCA에 무척 실망했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2014-04-09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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