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 투자사기 혐의로 수배돼 도피생활을 하던 50대 남성이 부인과 함께 교통사고 보험사기를 치다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부당하게 타낸 혐의(사기 등)로 서모(51)씨와 이모(48·여)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의 범행을 도운 주모(47)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실혼 관계인 서씨와 이씨는 교통사고가 실제 없었는데도 거짓으로 지어내 보험사 13곳에 총 10억여원의 보험금을 청구하고 이 가운데 1억8천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 등은 작년 4월 6일 “경기도 부천시 까치울역 인근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소나타 승용차가 앞서 가던 액티언 승용차를 들이받아 액티언 승용차가 맞은편 축대벽에 충돌했다”며 보험사에 사고를 접수했다.
이후 이들은 작년 4월 8일부터 10월 30일까지 병원 4곳을 옮겨다니며 입원치료와 수술을 받고 장애진단서를 발부받아 보험금을 청구했다.
서씨 등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보험사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은 경찰은 차량의 파손상태를 확인하고 통화내역 등을 분석해 지난 25일 인천시 부평구의 한 병원에서 이들을 체포했다.
이들은 교통사고로 상해나 장애를 입었을 때 보험금이 많이 지급되는 특약보험에 주로 가입해 거액을 청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조사 결과 서씨는 지난 2011년부터 부동산 투자사기 혐의 등으로 총 7건의 지명수배가 내려져 3년여간 도피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에 전문 브로커가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교통사고가 난 것처럼 꾸며 보험금을 부당하게 타낸 혐의(사기 등)로 서모(51)씨와 이모(48·여)씨를 구속했다고 1일 밝혔다.
경찰은 또 이들의 범행을 도운 주모(47)씨를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사실혼 관계인 서씨와 이씨는 교통사고가 실제 없었는데도 거짓으로 지어내 보험사 13곳에 총 10억여원의 보험금을 청구하고 이 가운데 1억8천만원을 받아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서씨 등은 작년 4월 6일 “경기도 부천시 까치울역 인근 도로에서 주행 중이던 소나타 승용차가 앞서 가던 액티언 승용차를 들이받아 액티언 승용차가 맞은편 축대벽에 충돌했다”며 보험사에 사고를 접수했다.
이후 이들은 작년 4월 8일부터 10월 30일까지 병원 4곳을 옮겨다니며 입원치료와 수술을 받고 장애진단서를 발부받아 보험금을 청구했다.
서씨 등의 행동을 수상하게 여긴 보험사로부터 수사의뢰를 받은 경찰은 차량의 파손상태를 확인하고 통화내역 등을 분석해 지난 25일 인천시 부평구의 한 병원에서 이들을 체포했다.
이들은 교통사고로 상해나 장애를 입었을 때 보험금이 많이 지급되는 특약보험에 주로 가입해 거액을 청구했다고 경찰은 전했다.
조사 결과 서씨는 지난 2011년부터 부동산 투자사기 혐의 등으로 총 7건의 지명수배가 내려져 3년여간 도피생활을 해온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은 이들의 범행에 전문 브로커가 개입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할 방침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