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간첩사건’ 추가기일 요청…공소장 변경 추진

檢, ‘간첩사건’ 추가기일 요청…공소장 변경 추진

입력 2014-03-25 00:00
수정 2014-03-25 15:2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우성씨 고발사건 형사2부 배당…법리검토 진행

검찰이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피고인 유우성(34)씨 항소심 재판과 관련해 공소장 변경 절차를 밟기 위한 추가기일을 법원에 요청했다.

이미지 확대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참고인 유우성씨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 참고인 유우성씨 ’서울시 공무원 간첩사건’의 피고인인 유우성씨가 12일 서울 서초구 서울고등검찰청에서 증거 위조 의혹 수사와 관련해 참고인 신분으로 검찰조사를 받기 위해 입장하고 있다.
박지환 기자 popocar@seoul.co.kr
검찰은 유씨에 대한 고발 사건을 형사부에 배당하고 법리 검토 작업이 끝나는 대로 공소장 변경을 추진할 계획이다.

서울중앙지검 공안1부(이현철 부장검사)는 25일 유씨 항소심 재판을 담당하고 있는 서울고법 형사7부(김흥준 부장판사)에 공소장 변경 등을 위한 추가기일을 열어달라는 내용의 의견서를 제출했다.

앞서 재판부는 지난달 열린 유씨에 대한 공판에서 “검찰의 (증거조작) 진상 규명 절차와 재판은 별개”라며 오는 28일 결심 공판을 열기로 했다.

검찰 관계자는 “현재 형사부에서 유씨의 사기 혐의 등 고발 사건을 검토하고 있는 만큼 공소장 변경이 필요할 수 있어 추가기일을 지정해달라고 요청한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중앙지검은 탈북자 단체 등에서 유씨를 사기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등의 혐의로 고발한 사건을 형사2부(이두봉 부장검사)에 배당하고 현재 법리검토 작업을 진행 중이다.

탈북자단체인 북한민주화청년학생포럼은 유씨가 중국 국적 보유 사실을 숨긴 채 탈북자 정착금을 타내고 거짓 신분을 이용해 공무원 시험에 응시했다며 사기 및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로 검찰에 고발했다.

이 단체는 수사 단계에서 “오빠는 간첩”이라고 진술했다가 법정에서 진술을 번복한 유씨 여동생 유가려씨도 위증 혐의로 함께 고발했다.

검찰은 당초 유씨 간첩사건을 담당한 공안1부나 증거조작 의혹 수사에 참여하고 있는 외사부에 사건을 배당하는 방안을 검토했다.

그러나 증거조작 의혹이 불거진 상황에서 공안부 등에 사건을 맡길 경우 중립성과 공정성을 의심받을 수 있다고 판단, 형사부에 법리 검토를 지시했다.

유씨는 지난해 1심에서 간첩 혐의에 대해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러나 탈북자를 가장해 부당하게 정착지원금을 타낸 혐의(북한이탈주민 보호 및 정착지원법 위반)는 유죄가 인정돼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2천500만원을 선고받았다.

검찰이 유씨가 탈북자를 가장해 정부를 속인 혐의(사기)가 기존의 북한이탈주민 보호법 위반 혐의와 ‘상상적 경합’(하나의 행위가 동시에 여러 범죄에 해당)에 있다고 판단하면 공소시효가 2년 더 긴 사기죄를 적용해 공소장을 변경할 수 있다.

이미 공안1부에서 유씨를 기소해 이중 처벌이 불가능한 만큼 형사부가 ‘공소권없음’ 처리를 하면 공안1부가 공소장 변경 절차를 밟는 형식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이 경우 유씨가 부당 수령한 지원금은 2008년부터 받은 2천500만원 외에 2006년부터 2년간 받은 금액이 추가돼 모두 7천700만원이 된다.

형사부에서 유씨의 사기 혐의가 북한이탈주민 보호법 위반 혐의와 별개의 죄를 구성한다고 판단하면 공소장 변경이 아니라 추가 기소 절차를 밟게 된다.

유씨의 위계에 의한 공무집행방해 혐의와 유가려씨의 위증 혐의 역시 별도의 죄를 구성하는지에 따라 추가 기소 여부가 결정된다.

다만 고발 내용에 대해 형사부가 혐의가 없다고 판단하면 공안부는 기존의 공소사실을 그대로 유지하거나 위조로 지목된 문서의 증거 철회 등에 나설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선정환 서울시의원, ‘낙산근린공원 배드민턴장 현장점검 및 주민·관계기관 간담회 개최

선정환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종로2)은 지난 27일 종로구 낙산근린공원 배드민턴장을 찾아 시설을 직접 점검하고, 서울시·종로구 등 관계기관 및 지역주민들과 함께 현장 간담회를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현장방문은 선정환 의원과 서울시의회 현장민원과의 주관으로 추진됐으며, 시의회 현장민원과장과 중부공원여가센터 소장을 비롯해 종로구 도시녹지과 및 문화유산과 관계 공무원, 이화동장, 지역주민 등이 자리를 함께했다. 이번 간담회는 기관별로 소관이 나뉘어 있던 다양한 민원 사항을 현장에서 직접 합동 점검하고, 주민들의 생생한 목소리를 수렴하여 실효성 있는 해결책을 도출하고자 기획됐다. 낙산근린공원 배드민턴장은 서울시 중부공원여가센터가 관리하고 있으며, 2면 규모의 시설로 운영되고 있다. 현장에서는 배드민턴장 시설 노후화에 따른 환경개선과 함께 이용 주민들이 지속적으로 요청해 온 공원 내 쉼터 조성 등의 필요성이 주요하게 논의됐다. 다만 해당 낙산근린공원은 한양도성 성곽 문화유산보호구역 내에 위치하고 있어 대규모 구조물의 설치나 환경개선 공사에 제한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선 의원은 “관계기관과 함께 문화유산 관련 절차와 시설 여건을 종합적으로 검토하면
thumbnail - 선정환 서울시의원, ‘낙산근린공원 배드민턴장 현장점검 및 주민·관계기관 간담회 개최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