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바다에 투기된 산업폐기물은 총 116만t이며, 올해에는 53만t이 버려질 것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환경운동연합은 16일 공개한 ‘2013년도 해양투기 실태 조사보고서’에서 작년 841개 기업이 산업폐수 등 산업폐기물 116만t을 해양투기한 것으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투기량은 재작년(228만8천t)보다는 50% 줄었다.
해역별로는 서해와 동해에 절반씩 버려졌고 종류별로는 폐기물 찌꺼기인 폐수오니가 77.6%(90만t), 산업폐수는 21.8%(25만3천t)였다.
항구별로는 인천항에서 235회에 걸쳐 38만3천662t을 실어 날랐고 울산항(305회·34만3천77t), 군산항(76회·19만6천545t), 마산항(99회·10만3천405t), 포항항(80회·7만1천990t)이 뒤를 이었다.
올해는 총 427개 기업이 폐기물 52만8천764t을 해양에 배출하겠다고 정부에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류별로는 오염도가 심한 폐수오니가 전체의 78%인 41만2천t, 폐수가 11만5천t(22%)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식품가공업체(364개)의 투기량이 전체의 44%인 23만1천536t을 차지했다. 이어 제지업체(20개) 13만8천53t(26%), 섬유염색업체(43개) 5만9천975t(11%), 석유화학업체(31개) 5만9천354t(11%) 등의 순서였다.
업체별로는 제지업체인 무림피엔피(6만1천749t)가 폐기물을 가장 많이 버렸고 식품가공업체인 대상(2위·2만6천594t), 하림(6위·1만2천575t), 서울우유(15위·7천215t) 등도 수위를 차지했다.
이들 단체는 올해 해양투기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던 24개 기업 중 삼성석유화학, LG화학, 대상, 한국바스프 등 8개사의 경우 여전히 해양배출 신청 기업 명단에 올라있다고 지적했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지난 정부는 작년까지만 산업 폐기물을 해양투기하겠다고 했지만 현 정부는 준비가 안된 기업에 대해 예외를 적용, 여전히 해양투기가 이뤄진다”며 “정부는 폐기물 육상처리를 위해 기업을 설득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환경보건시민센터와 환경운동연합은 16일 공개한 ‘2013년도 해양투기 실태 조사보고서’에서 작년 841개 기업이 산업폐수 등 산업폐기물 116만t을 해양투기한 것으로 집계했다고 밝혔다. 투기량은 재작년(228만8천t)보다는 50% 줄었다.
해역별로는 서해와 동해에 절반씩 버려졌고 종류별로는 폐기물 찌꺼기인 폐수오니가 77.6%(90만t), 산업폐수는 21.8%(25만3천t)였다.
항구별로는 인천항에서 235회에 걸쳐 38만3천662t을 실어 날랐고 울산항(305회·34만3천77t), 군산항(76회·19만6천545t), 마산항(99회·10만3천405t), 포항항(80회·7만1천990t)이 뒤를 이었다.
올해는 총 427개 기업이 폐기물 52만8천764t을 해양에 배출하겠다고 정부에 신고한 것으로 나타났다.
종류별로는 오염도가 심한 폐수오니가 전체의 78%인 41만2천t, 폐수가 11만5천t(22%)을 차지했다.
업종별로는 식품가공업체(364개)의 투기량이 전체의 44%인 23만1천536t을 차지했다. 이어 제지업체(20개) 13만8천53t(26%), 섬유염색업체(43개) 5만9천975t(11%), 석유화학업체(31개) 5만9천354t(11%) 등의 순서였다.
업체별로는 제지업체인 무림피엔피(6만1천749t)가 폐기물을 가장 많이 버렸고 식품가공업체인 대상(2위·2만6천594t), 하림(6위·1만2천575t), 서울우유(15위·7천215t) 등도 수위를 차지했다.
이들 단체는 올해 해양투기를 중단하겠다고 밝혔던 24개 기업 중 삼성석유화학, LG화학, 대상, 한국바스프 등 8개사의 경우 여전히 해양배출 신청 기업 명단에 올라있다고 지적했다.
최예용 환경보건시민센터 소장은 “지난 정부는 작년까지만 산업 폐기물을 해양투기하겠다고 했지만 현 정부는 준비가 안된 기업에 대해 예외를 적용, 여전히 해양투기가 이뤄진다”며 “정부는 폐기물 육상처리를 위해 기업을 설득하고 지원해야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