팔뚝에 그네… 학폭 상담 유도
부산 경찰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형아만 믿어’, ‘누나만 믿어’라는 제목의 광고판(가로 4m, 높이 3m)을 제작, 해운대해수욕장 등에 설치해 눈길을 끌고 있다.![부산 경찰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설치한 그네가 달린 ‘누나만 믿어’라는 제목의 광고판. 부산지방경찰청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4/03/03/SSI_20140303172156_O2.jpg)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부산 경찰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설치한 그네가 달린 ‘누나만 믿어’라는 제목의 광고판. 부산지방경찰청 제공](https://img.seoul.co.kr//img/upload/2014/03/03/SSI_20140303172156.jpg)
부산 경찰이 학교폭력 예방을 위해 설치한 그네가 달린 ‘누나만 믿어’라는 제목의 광고판.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부산지방경찰청 제공
이 광고판은 근육질의 남녀 경찰관 팔뚝 사진 아래에 그네를 매달아 실제로 그네를 탈 수 있도록 제작됐다. 학교폭력으로 상처 입은 학생의 마음을 치유한다는 의미와 함께 학생들이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소통의 마당이라는 뜻을 담았다. 광고판에는 ‘학교폭력은 117’, ‘우리 아이들이 마음 놓고 뛰어놀 수 있는 세상’이란 문구도 새겨놨다.
광고판은 지난해 총알 경찰차 광고로 화제를 모은 세계적인 광고 전문가 이제석씨가 광고 제작을 총괄했고, 국내 유명 디자인·설치미술 전문가가 참여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2014-03-04 11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