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GM 노조, 본사와 구조조정 등 현안 합의 못 해

한국GM 노조, 본사와 구조조정 등 현안 합의 못 해

입력 2014-02-15 00:00
수정 2014-02-1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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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GM 노조가 14일 스테판 자코비 GM 본사 국외업무 담당 사장을 만났지만 구조조정 문제 등 현안에서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전국금속노동조합 한국GM지부는 정종환 지부장이 이사회 참석차 방한한 자코비 사장, 세르지오 호샤 한국GM 사장과 현안 해결을 위해 면담했으나 별다른 소득이 없었다고 전했다.

노조의 한 관계자는 “최근 생산물량이 감소한 것과 관련, 신규 프로젝트와 회사 장기 발전전망을 제시하라고 요구했지만 ‘앞으로 대화를 통해 풀어보자’는 답변 말고는 듣지 못했다”고 말했다.

이어 “희망퇴직 조치에 대해 인위적인 희망퇴직은 절대 안 된다는 입장도 전달했다”고 했다.

GM 본사가 최근 유럽 시장에서 쉐보레를 철수하면서 국내 생산물량은 30% 가량 감소했다.

한국GM은 사무직 직원과 일부 생산 분야 감독직을 상대로 지난 7일부터 오는 28일까지 희망퇴직 신청을 접수하고 있다.

한편 한국GM은 이사회에서 자코비 사장을 신규 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통과시켰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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