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패사범 3개월새 345명 검거
지방자치단체의 공무원을 중심으로 한 뇌물수수 등 부정부패 악습이 여전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찰청은 지난해 11월부터 3개월간 공직비리 등 부정부패 사범을 집중 단속해 공무원 등 345명을 검거하고 이 가운데 23명을 구속했다고 9일 밝혔다.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범죄 금액 중 뇌물액은 49억 9700여만원으로 돈을 받은 공무원 1명이 평균 4235만원을 챙긴 것으로 밝혀졌다.검거된 부패 사범을 범죄 유형별로 보면 뇌물수수가 35.1%(121명), 공금·보조금 횡령이나 배임 21.8%(75명), 허위공문서 작성 등이 16.5%(57명) 순이다. 적발된 공무원 중 지자체 공무원이 213명(61.7%)에 달했다. 중앙부처 공무원이 20명(5.8%), 교육공무원은 5명(1.4%)이었다.
비리 행위가 적발된 공무원을 직급별로 보면 6급 이하가 52.8%(182명)로 과반을 기록했다. 경찰은 지자체의 6급 이하 공무원들이 비교적 오랜 기간 해당 분야에 재직하며 많은 권한을 행사할 수 있기 때문에 비리의 유혹에 쉽게 빠져든다고 분석했다.
유대근 기자 dynamic@seoul.co.kr
2014-02-10 11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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