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노조 간부들 잇따라 경찰에 자진 출석…지도부 제외

철도노조 간부들 잇따라 경찰에 자진 출석…지도부 제외

입력 2014-01-04 00:00
수정 2014-01-0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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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연혜 코레일 사장 자정까지 복귀 최후통첩에…
최연혜 코레일 사장 자정까지 복귀 최후통첩에… 김명환 철도노조 위원장이 철도파업 19일째인 27일 오전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에서 입장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이언탁 기자 utl@seoul.co.kr


철도 파업을 주도한 혐의(업무방해)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간부들이 4일 잇따라 경찰에 자진 출석했다.

경찰은 4일 서울 중구 정동 민주노총 건물에서 자진 출석 의사를 밝힌 철도노조 서울지역 본부 간부 5명을 체포했다.

이들은 이날 오후 3시 15분 민노총 건물 지하 주차장으로 나와 대기 중이던 경찰에 체포됐다.

이들은 철도노조 서울본부 조직 1국장 김모씨와 서울 차량지부장 하모씨 등 5명이다.

경찰은 이들을 남대문경찰서 등 시내 경찰서로 호송해 조사를 벌인 후 혐의 내용에 따라 구속영장 신청 여부를 검토할 계획이다.

경찰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부산에서 3명, 대전에서 2명, 경북에서 1명의 철도노조 지역본부 간부들이 경찰서에 나왔다.

경찰은 경찰서 정문에서 이들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그러나 김명환 위원장 등 중앙 지도부와 엄길용 서울본부장 등 지역본부장들은 출석하지 않았다.

김 위원장 등 핵심 지도부는 코레일 노사 교섭 상황과 국회 철도산업발전 소위원회 진행 경과 등을 보면서 출석 시기를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관계자는 “통상적인 절차에 따라 업무방해 혐의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이들에 대해 영장을 집행했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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