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파업 열흘째인 18일 대전 동구 대전역서광장에서 ‘철도노조 탄압규탄과 총파업투쟁 승리를 위한 결의대회’가 열린 가운데 집회장 너머로 코레일 본사가 보인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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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도파업과 관련해 체포영장이 발부된 철도노조 지도부에 대한 경찰의 검거 활동이 본격화했다.
경북 영주경찰서는 19일 오후 1시 15분께 전국철도노조 영주지역본부의 윤모(47) 차량지부장을 체포해 조사하고 있다.
윤씨는 이날 영주시 단산면 동료 노조원 집에 숨어있다가 검거된 것으로 전해졌다.
윤씨는 조합원들을 선동해 불법파업을 유도, 코레일에 손실을 입힌 혐의(업무방해) 등으로 체포영장이 발부된 25명의 철도노조 간부 중 처음으로 검거됐다.
영주지역본부에는 조합원 1천여명이 가입해 있고 이 가운데 윤 지부장이 담당하는 영주차량지부에는 열차 정비를 담당하는 조합원 140여명이 활동 중이다.
경찰은 16일 김명환 위원장 등 노조 지도부 10명에 대해 1차로 체포영장을 신청해 전원 발부받았고 18일에는 지역본부 등 현장 파업 주동자 18명에 대해 추가로 영장을 신청해 이중 15명에 대한 영장을 발부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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