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용카드 쓰는 3명중 1명 “현금서비스 받아”

신용카드 쓰는 3명중 1명 “현금서비스 받아”

입력 2013-12-09 00:00
수정 2013-12-0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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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硏 가계부채현황 설문

신용카드 이용자 3명 중 1명은 고리(연이율 최대 29%)의 현금서비스를 이용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한국 경제의 ‘시한폭탄’으로 불리는 가계부채가 심각한 상황임을 보여주는 것으로 풀이된다.

8일 서울연구원 정책리포트에 따르면 신용카드를 이용하는 서울시민 중 36.6%가 1년에 1회 이상 현금서비스를 이용한다. 또 8회 이상 이용한다는 응답률도 24.7%로 집계됐다. 특히 저소득층의 44.7%는 소득의 절반 이상을 현금서비스 결제에 사용한다고 응답했다. 또 77.8%가 제2 금융권 이용하고, 58%는 현재 보유하고 있는 대출이 연체 중이라고 답하는 등 저소득층 채무 상환이 심각한 상황인 것으로 분석됐다.

또 서울 시민 10명 중 4명이 소득의 절반 이상을 카드 결제금으로 지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신용카드 이용자의 40.8%가 소득의 절반 이상을 카드 결제로 지출했다. 월소득 150만원 미만 저소득층의 경우 52.2%가 대금 결제 뒤 남은 잔액이 소득의 반이 안 된다고 응답했다. 또 카드 결제액이 소득의 3분의2를 초과하는 경우가 21.8%로 다른 소득 구간에 비해 3배 이상 높았다. 월소득 400만원 이상인 계층도 카드 결제금이 200만원을 넘기는 경우가 30.7%에 달했다.

홍지민 기자 icaru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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