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겨울 전력수급 최대 고비는 1월 중순

올겨울 전력수급 최대 고비는 1월 중순

입력 2013-11-28 00:00
수정 2013-11-2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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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전력수요 8100만㎾ 예측

최근 기온이 뚝 떨어지면서 전력수요가 늘고 있는 가운데 올겨울 최대 전력수요가 겨울철 사상 최대치인 8100만㎾에 이를 것으로 예측됐다. 또 겨울철 전력수급 최대 고비는 내년 1월 중순이 될 전망이다.

전력업계는 올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8000만㎾에서 8100만㎾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전력수요 피크 시기는 내년 1월 중순쯤으로 예상되며 이때 최대 전력수요는 8000만∼8100만㎾에 이를 것이라는 게 전력업계의 분석이다.

11월 현재 전력 총공급 용량은 7730만㎾이지만 피크 시기에는 8000만㎾까지 확충될 것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부품 시험성적서 위조 파문으로 제어케이블 교체작업이 진행 중인 원전 신고리 1, 2호기와 신월성 1호기가 가동되면 최대 8300만㎾까지 확대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이들 원전이 제때 가동되지 않으면 전력위기가 닥칠 수 있다.

한국수력원자력 관계자는 “신고리 1, 2호기는 연말 재가동을 목표로 제어케이블 교체 마무리 작업을 하고 있다”면서 “민간 자가발전기 공급력 50만~60만㎾를 더하면 올겨울 최대 전력공급은 8400만㎾까지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물론 모든 원전이 사고 없이 정상 가동됐을 때를 전제로 한 수치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2013-11-28 10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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