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가장 영향력 없는 명사’ 로드먼 1위·오바마는 17위
데니스 로드먼
로드먼은 올해 2월과 9월 방북했으며, 특히 김 제1위원장과 농구 경기를 관람하는 등 친분을 과시했다. GQ는 12월 다시 북한으로 향할 예정인 로드먼이 국제사회의 관심을 받기 위해 ‘필사적인 드리블’을 했다면서 “스스로 이 명단에 오르기를 원하는 독재자와 시간을 보내려고 기꺼이 국경을 넘는 반역을 범했다”고 야유했다.
로드먼에 이어 인종차별적인 발언으로 도마에 오른 유명 여성 요리사 겸 사업가 폴라 딘(66)이 2위를 차지했다. 뉴욕시장에 도전했다가 ‘섹스팅’ 논란이 불거져 낙마한 앤서니 위너(47) 전 하원의원이 3위에 올랐다.
비디오 뮤직 시상식에서 선정적인 퍼포먼스로 화제를 모은 팝스타 마일리 사이러스(21)와 아르헨티나 국기 모독 논란을 부른 저스틴 비버(19)도 명단에 포함됐다.
버락 오바마 대통령도 이름을 올리는 수모를 당했다. GQ는 오바마 대통령이 의회를 다루는 데 무능하고 정가에서 아무 일도 성사시키지 못했다며 17위에 올렸다.
뉴욕포스트는 24일(현지시간) 이 소식을 전하며 오바마 대통령을 ‘옴짝달싹 못한 군통수권자’라고 지적했다.
김미경 기자 chaplin7@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