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같은 학교에 다니는 딸의 성적을 조작한 울산의 한 사립고등학교 교장이 사죄의 뜻으로 학생들 앞에서 108배를 했다.
울산 A고교 교장은 12일 오전 학교 강당에서 전교생을 상대로 약 20분 동안 108배를 했다.
교장은 최근 이 학교 소속 B교사가 성적처리업무 담당 C교사와 짜고 같은 학교에 다니는 딸의 성적을 조작했다가 적발된 데 대해 학생들에게 사죄하는 뜻에서 108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장의 모습을 지켜본 학생과 교직원 일부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A고교의 한 관계자는 “학생에게 피해를 입히고 학교의 명예를 떨어뜨린 데 대해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교장이 108배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학교는 한 학부모의 제보에 따라 OMR카드 리딩(감별)기기에 저장된 B교사 자녀 답안지 이미지파일의 필체와 이 자녀의 실제 필체가 다른 점, OMR카드의 확인인장과 이미지파일에 남은 시험감독 교사의 확인인장이 다른 지점에 찍힌 점 등을 확인, 성적 조작된 사실을 밝혀냈다.
학교 측은 B교사 등이 OMR카드를 리딩기기에 저장하기 전 조작한 카드로 바꿔치기하는 방식으로 성적을 조작한 것으로 보고, 두 명의 교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도 해당 교사들이 성적조작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해당 교사 2명을 면직(사표 수리) 처리하고, 해당 학생은 전학조치 했다.
연합뉴스
울산 교사 성적조작 학교 교장 108배
최근 교사 2명이 학생의 성적을 조작한 울산의 모 고등학교 강당에서 12일 해당 학교 교장(강단 가운데)이 학생들 앞에서 참회의 의미로 108배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최근 교사 2명이 학생의 성적을 조작한 울산의 모 고등학교 강당에서 12일 해당 학교 교장(강단 가운데)이 학생들 앞에서 참회의 의미로 108배를 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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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장은 최근 이 학교 소속 B교사가 성적처리업무 담당 C교사와 짜고 같은 학교에 다니는 딸의 성적을 조작했다가 적발된 데 대해 학생들에게 사죄하는 뜻에서 108배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장의 모습을 지켜본 학생과 교직원 일부는 눈물을 흘리기도 했다.
A고교의 한 관계자는 “학생에게 피해를 입히고 학교의 명예를 떨어뜨린 데 대해 누군가 책임을 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교장이 108배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앞서 이 학교는 한 학부모의 제보에 따라 OMR카드 리딩(감별)기기에 저장된 B교사 자녀 답안지 이미지파일의 필체와 이 자녀의 실제 필체가 다른 점, OMR카드의 확인인장과 이미지파일에 남은 시험감독 교사의 확인인장이 다른 지점에 찍힌 점 등을 확인, 성적 조작된 사실을 밝혀냈다.
학교 측은 B교사 등이 OMR카드를 리딩기기에 저장하기 전 조작한 카드로 바꿔치기하는 방식으로 성적을 조작한 것으로 보고, 두 명의 교사를 경찰에 고발했다.
수사에 나선 경찰도 해당 교사들이 성적조작 사실을 시인했다고 밝혔다.
학교 측은 해당 교사 2명을 면직(사표 수리) 처리하고, 해당 학생은 전학조치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