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사가 성적 조작’ 학교, 교장이 사죄의 108배…눈물바다

‘교사가 성적 조작’ 학교, 교장이 사죄의 108배…눈물바다

입력 2013-11-12 00:00
수정 2013-11-12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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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사 딸 성적 조작. / SBS 8뉴스
교사 딸 성적 조작. / SBS 8뉴스


교사가 딸의 성적을 조작해 파문을 일으킨 울산의 한 사립고등학교 교장이 성적 조작을 사죄하는 뜻에서 학생들 앞에서 108배를 했다.

울산 A고교 교장은 12일 학교 강당에서 전교생을 상대로 약 20분 동안 108배를 했다. 교장의 108배 모습을 지켜본 일부 학생들과 교사는 눈물을 흘리기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이 학교 교사는 같은 학교에 다니는 딸의 성적을 조작하기 위해 성적처리업무 담당 교사와 짜고 성적을 조작했다가 적발됐다.

A고교의 관계자는 “학생에게 피해를 입히고 학교의 명예를 떨어뜨린 데 대해 누군가 책임을 저야 한다는 생각으로 교장이 108배를 결심했다”고 말했다.

학교 측은 해당 교사 2명을 면직(사표 수리) 처리하고 해당 학생은 전학조치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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