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차사고로 9명 부상당한 시험장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7일 오전 광주 서구의 한 고사장에서 주차해놓은 감독관의 차량이 굴러 수험생 한명을 포함한 9명이 다치는 사고가 났다. 사진은 이날 사고가 수습된 이후 사고 현장을 차량이 지나가는 모습. 연합뉴스
광주에서 경사진 곳에 주차된 차량이 뒤로 밀리면서 수험생과 응원 나온 학생, 교사 등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7일 오전 7시 37분 광주 모 여고 입구에서 스포티지 차량에 부딪쳐 수험생 A(18)양과 교사 2명, 응원 나온 후배 학생 6명 등 총 9명이 다쳐 119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있다.
사고 차량은 해당 시험장 감독관의 차량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약간의 경사가 있는 운동장에 주차된 차량이 뒤로 밀려 이 같은 사고가 난 것으로 보고 목격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사고 당시 수험생 등을 치고 뒤로 밀려가던 차량은 수험생을 태우고 온 한 학부모의 차량에 부딪힌 뒤 멈춰 섰다.
광주시교육청은 사고로 부상을 당해 치료를 받고 있는 A양이 병원에서 수능시험을 치를 수 있도록 조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