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태년 “서울대 로스쿨, ‘SKY’ 출신이 90%”

김태년 “서울대 로스쿨, ‘SKY’ 출신이 90%”

입력 2013-10-28 00:00
수정 2013-10-28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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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방대 출신 2011년 이후 ‘0명’

서울대 법학전문대학원(로스쿨) 입학생 10명 중 9명은 서울대·고려대·연세대 출신으로 나타났다.

28일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 소속 민주당 김태년 의원이 서울대로부터 받은 국정감사 자료를 보면 2009년 로스쿨 설립 이후 입학자 767명 중 서울대 학부 출신이 506명(66%)으로 가장 많았다.

이어 고려대 108명(14.1%), 연세대 64명(8.3%) 순으로 3개 대학 출신이 전체의 88.4%를 차지했다.

또 경찰대, 포항공대, 카이스트 등 특수목적 대학 출신이 43명(5.6%), 외국대학 졸업생이 25명(3.3%)으로 집계됐다.

반면 지방대 출신 입학자는 2011년 이후에는 한 명도 없었으며 2009년 3명, 2010년 1명 등 총 4명(0.5%)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서울 강남·서초·송파 3개 지역 고등학교 출신이 124명(16.2%), 강남 3구를 포함한 서울지역 고교 출신은 전체의 절반인 386명(50.3%)이었다.

김 의원은 “학부 입시에서도 지역균형선발 등으로 농어촌지역 출신 학생을 배려하는 만큼, 로스쿨도 지방대와 지방 고교 출신을 배려하는 정책을 세워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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