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하철 9호선 맥쿼리 철수…서울시에 운임 결정권

지하철 9호선 맥쿼리 철수…서울시에 운임 결정권

입력 2013-10-23 00:00
수정 2013-10-23 11:12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한화생명 등 새 주주 참여…최소운영수입보장 폐지서울시, 1천억원 규모 시민펀드 조성해 지분 참여

민자로 건설돼 사업시행자와 요금 갈등을 빚은 서울지하철 9호선에서 기존 대주주였던 맥쿼리한국인프라투융자(이하 맥쿼리) 등이 최종 철수하고 운임 결정권을 서울시가 갖게 됐다.

서울시는 23일 새 주주가 참여한 서울시메트로9호선㈜과 변경 실시협약을 맺고 지하철 9호선 사업재구조화를 마무리했다고 밝혔다.

현대로템 등 건설출자자 7개사와 맥쿼리, 중소기업은행 등 2개 재무투자자는 지분을 모두 매각했다. 현대로템과 맥쿼리는 서울 지하철 9호선의 지분을 각각 25%, 24.53% 보유한 1,2대 주주였다.

새 주주로 교보생명과 한화생명, 신한은행이 참여했고 한화자산운용과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 등 2개사가 자산운용사로 선정됐다. 주식 매각 대금은 7천464억원이다.

요금 결정은 신고제에서 승인제로 변경돼 실질적인 결정권이 서울시로 넘어왔다.

기존 실시협약은 민간사업자가 협약 안에서 자율적으로 운임을 정해 서울시에 신고하면 됐지만, 변경 실시협약에서는 운임 결정과 부과, 징수에 대해 서울시 승인을 받도록 했다.

맥쿼리 측은 지난해 4월 9호선 요금을 인상하려다 서울시가 인상안을 반려하자 소송을 냈다. 올해 5월 열린 1심에서는 서울시가 승소했고 2심은 서울고등법원에서 진행 중이다.

실제 운영수입과 관계없이 실시협약에서 정한 예상 운임수입의 부족분을 지원하게 돼 있던 최소운영수입보장제(MRG)는 비용보전방식으로 대체됐다.

민자 사업 유인책이지만 재정 부담이 커 독소조항으로 지적됐던 MRG 때문에 서울시는 매년 수백억원을 맥쿼리에 지급해왔다.

비용보전방식은 매 분기 관리운영권 가치에 대한 상각액·이자율·운영비용을 합한 금액에서 9호선 운임·부속사업 수입 등을 합한 금액을 뺀 나머지를 보전해주는 방식이다.

관리운영권 가치는 매 분기 균등 상각해 2039년에는 0원이 되고 이자는 매년 줄기 때문에 시간이 지나면서 시 부담이 줄어드는 구조다.

민간사업자의 수익률은 13%대(세후 8.9%)에서 4.86%로 조정돼 금리 변동에 따른 위험을 낮췄다.

서울시는 사업자 수익률 인하로 향후 26년간 지급해야 했던 재정보조금을 5조원대에서 2조원대로 줄여 최대 3조1천929억원의 재정 절감이 가능하다고 설명했다.

시는 또 1천억원 규모의 채권형 시민펀드를 조성해 지하철 9호선에 투자할 예정이다. 4,5,6,7년짜리를 각각 250억원씩 발행하며 1인당 2천만원까지 투자할 수있다.

평균 수익률은 4.3%로 다음 달 13일부터 일주일동안 신한은행 등 서울 소재 금융기관에서 판매한다.

박원순 시장은 “시정 난제 중 하나였던 9호선 문제가 해결됐다”며 “9호선을 서울형 민자사업 혁신 모델로 삼아 시민 이익에 맞는 방향으로 운영하겠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호주 안작데이 계기 NSW주 의회 대표단 환담… 현충일 의미 잇는 보훈·협력 강조

서울시의회 이숙자 운영위원장(국민의힘, 서초2)은 지난 22일 서울시의회를 방문한 호주 뉴사우스웨일즈(NSW)주 의회 대표단과의 환담에 참석해, 양 의회 간 교류 30주년의 의미를 되새기며, 협력 확대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NSW주의회 대표단 방문은 서울시의회와 NSW주 의회 간 상호결연 30주년과, 호주의 현충일인 안작데이(ANZAC Day, 매년 4월 25일)를 계기로 주한호주대사관 행사 참석차 이뤄졌다. ※ 서울시의회와 호주 뉴사우스웨일즈주의회는 1996년 교환방문협정체결 이후 올해로 상호결연 30주년을 맞이했다. 이날 환담에는 린다 볼츠 의원을 단장으로 한 NSW주 의회 대표단이 참석했으며, 양 의회는 지방의회의 역할과 정책 경험을 공유하는 한편, ‘기억과 추모’를 매개로 한 국제적 연대의 중요성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이 위원장은 “안작데이와 우리나라 현충일은 국가를 위해 헌신한 이들을 기리는 공통의 역사적 기억”이라며 “서울시의회와 호주 NSW주 의회 상호결연 30주년을 맞은 지금, 이러한 가치를 바탕으로 양 의회가 평화와 협력의 메시지를 함께 확산해 나가야 할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그간 양 의회는 비교시찰과 상호 방문·
thumbnail - 이숙자 서울시의회 운영위원장, 호주 안작데이 계기 NSW주 의회 대표단 환담… 현충일 의미 잇는 보훈·협력 강조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