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연금 홈페이지
국민연금 탈퇴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로 ‘국민연금 탈퇴방법’이라는 키워드가 등장할 정도로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전날 SBS 보도에 따르면, 정부가 기초연금 및 국민연금 연계 최종안을 발표한 이후 국민연금 임의가입자가 하루 평균 365명 탈퇴하고 있다.
이런 수치는 지난달 25일 정부안 발표 전보다 40% 이상 급증한 것으로, 올초 대통령직 인수위의 기초연금 및 국민연금 연계 가능성을 밝힌 뒤 불거졌던 임의가입자들 탈퇴 움직임이 본격화된 것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기초연금 및 국민연금 연계 최종안을 발표할 당시, 국민연금 수급자는 절대 손해 보지 않으며 오래 가입할수록 유리하다고 홍보했지만 탈퇴 인원은 계속 늘어나고 있다.
국민연금 임의가입자수도 10월 초 현재 지난 연말보다 2만 2000여 명 가까이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민주당 최동익 의원은 “가입자가 탈퇴를 한다면 유럽처럼 우리나라의 복지재정 위기, 국민연금의 위기가 우리도 빨리 도래할 수 있는 위험성을 안고 있는 제도”라며 “가입자 탈퇴가 급증하고 있는 것에 대한 대책을 마련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네티즌들은 “국민연금 어떻게 탈퇴하나. 방법을 알려달라”, “나도 국민연금 탈퇴하고 싶은데 방법을 모른다”, “미래를 보장하는 연금인데 너무 성급하게 탈퇴하는 것 아닌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이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