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10일 오후 8시 고은 시인이 노벨 문학상 수상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상광교동 고은 시인 자택 주변에 안타까운 탄성이 이어졌다.
이날 고 시인의 자택 주변에 모여 노벨문학상 발표를 기다리던 주민은 캐나다 여성 소설가 앨리스 먼로(82)가 수상했다는 소식에 안타까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수 시간 전부터 고 시인 집 앞 식당에서 수상소식을 고대하던 수원시인협회 김우영 회장(57)은 “회원들과 좋은 소식을 기다렸다”며 “우리나라 수상자도 나올 때가 된 것 같아 기대했는데 안타깝다”고 심정을 전했다.
고 시인 집 바로 앞에서 19년째 식당을 운영해 온 정찬봉(51) 광고헌농원 사장은 “우리 동네를 빛낼 분이 오셔서 내심 수상소식을 바라고 있었다”며 “동네 큰잔치 할 기회를 놓친 것 같아 섭섭하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그럼에도 명성이 대단한 분이기 때문에 우리 동네에 계신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내년에는 노벨상 후보 1순위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고 시인은 이날 오후 2시께 장을 보러 한차례 외출한 뒤로 줄곧 자택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 시인이 2005년부터 외신 등이 꼽은 노벨문학상 후보로 꾸준히 이름을 올리면서 그의 자택 앞에는 수십 명의 취재진이 몰리기도 했다.
연합뉴스
10일 오후 8시 고은 시인이 노벨 문학상 수상에 실패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경기도 수원시 장안구 상광교동 고은 시인 자택 주변에 안타까운 탄성이 이어졌다.
이날 고 시인의 자택 주변에 모여 노벨문학상 발표를 기다리던 주민은 캐나다 여성 소설가 앨리스 먼로(82)가 수상했다는 소식에 안타까운 표정을 감추지 못했다.
수 시간 전부터 고 시인 집 앞 식당에서 수상소식을 고대하던 수원시인협회 김우영 회장(57)은 “회원들과 좋은 소식을 기다렸다”며 “우리나라 수상자도 나올 때가 된 것 같아 기대했는데 안타깝다”고 심정을 전했다.
고 시인 집 바로 앞에서 19년째 식당을 운영해 온 정찬봉(51) 광고헌농원 사장은 “우리 동네를 빛낼 분이 오셔서 내심 수상소식을 바라고 있었다”며 “동네 큰잔치 할 기회를 놓친 것 같아 섭섭하다”고 안타까워했다.
그는 “그럼에도 명성이 대단한 분이기 때문에 우리 동네에 계신 것만으로도 영광”이라며 “내년에는 노벨상 후보 1순위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고 시인은 이날 오후 2시께 장을 보러 한차례 외출한 뒤로 줄곧 자택에 머무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고 시인이 2005년부터 외신 등이 꼽은 노벨문학상 후보로 꾸준히 이름을 올리면서 그의 자택 앞에는 수십 명의 취재진이 몰리기도 했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