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용수 경남 밀양시장은 8일 “한국전력공사와 갈등을 빚는 송전탑 현장은 이념투쟁의 장이 아니다”며 송전탑과 관련해 외부단체의 간섭 행위를 자제해 달라고 촉구했다.
엄 시장은 이날 호소문을 발표하고 “재야 정치권, 반핵 환경단체, 노동단체 등 외부 단체가 반대 주민의 농성에 합류하면서 순수한 의미의 지원이란 의미는 퇴색하고 이념투쟁의 장으로 점차 변질되고 있다”며 이같이 촉구했다.
엄 시장은 “송전탑 문제가 일단락되고서 그들이 떠나고 나면 지역에는 상처와 갈등만 더 증폭돼 남을 것”이라며 “송전탑 문제는 지역민 스스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외부 단체가 주민들에게 반대 투쟁을 부추겨 갈등 사태를 더 악화시키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국민의 이목이 쏠린 밀양은 갈등과 지역 이기주의의 온상으로 비쳐지고 나이가 많은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권력과 대치하는 상황이 계속돼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엄 시장은 반대 주민들에게 “대승적 차원에서 한 걸음 양보해 이번 사태를 바라보면서 결단과 이해를 해 줄 것”을 주문했다.
연합뉴스
‘밀양 송전탑 선설 중단하라’
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민사회단체 대표 시국선언 ‘밀양 765KV 송전탑 건설 중단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정부의 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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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일 오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시민사회단체 대표 시국선언 ‘밀양 765KV 송전탑 건설 중단 대국민 호소’ 기자회견에서 참석자들이 정부의 공사 중단을 촉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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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 시장은 “송전탑 문제가 일단락되고서 그들이 떠나고 나면 지역에는 상처와 갈등만 더 증폭돼 남을 것”이라며 “송전탑 문제는 지역민 스스로 해결해야 할 것”이라고 지적했다.
특히 외부 단체가 주민들에게 반대 투쟁을 부추겨 갈등 사태를 더 악화시키는 행위를 해선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는 “전 국민의 이목이 쏠린 밀양은 갈등과 지역 이기주의의 온상으로 비쳐지고 나이가 많은 어르신의 건강과 안전이 담보되지 않은 상황에서 공권력과 대치하는 상황이 계속돼 비통한 마음을 금할 수 없다”고 심경을 밝혔다.
이어 엄 시장은 반대 주민들에게 “대승적 차원에서 한 걸음 양보해 이번 사태를 바라보면서 결단과 이해를 해 줄 것”을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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