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리 1호기 계획예방정비 끝내고 6개월 만에 재가동

고리 1호기 계획예방정비 끝내고 6개월 만에 재가동

입력 2013-10-06 00:00
수정 2013-10-06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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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자력 발전소 고리 1호기 전경
원자력 발전소 고리 1호기 전경
계획예방정비로 가동이 중단됐던 고리 원자력 발전소 1호기가 약 여섯달 만에 재가동에 들어갔다.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는 지난 4월 12일부터 계획예방정비에 들어가 가동이 중단됐던 고리1호기(가압경수로형, 58만7천kW)의 정비를 끝내고 5일 오전 8시부터 발전을 재개했다고 6일 밝혔다. 가동이 중단된 지 176일 만이다.

고리원자력본부는 이번 계획예방정비기간 원자력안전법 및 전기사업법에 따라 설비 건전성에 대한 법정검사를 수검하고 발전소의 안전성을 높이기 위한 설비개선을 추진했다.

원자로 안전성을 강화하기 위해 원자로 헤드를 교체하고, 긴급 상황에서 발전소에 전력을 공급하는 비상디젤발전기의 전원 용량을 2천920kW에서 3천500kW로 높여 전원 공급여유도를 높였다. 이 밖에도 주제어실과 각종 부대설비 등을 교체한 것으로 알려졌다.

고리원자력 본부의 관계자는 “이번 설비개선사업의 큰 특징은 정비작업의 과정을 공개한 점”이라면서 “계획예방정비 공사정보 제공은 물론 누구나 직접 정비 현장을 살펴볼 수 있도록 공개함으로써 정비의 투명성을 높이고자 했다”고 설명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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