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아파트서 금 세공 작업중 불산 누출…2명 질식

부산 아파트서 금 세공 작업중 불산 누출…2명 질식

입력 2013-09-16 00:00
수정 2013-09-16 08: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16일 오전 1시 18분께 부산 부산진구 범천동의 한 아파트에서 금 세공작업을 하는 과정에서 불산 가스가 누출됐다.

이 사고로 집주인 박모(49)씨와 부인 오모(48·여)씨가 목과 가슴에 통증을 호소해 인근 병원 응급실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다.

신고를 받고 출동한 부산소방안전본부 특수구조대 생화학팀, 53사단 화생방대응팀, 낙동강환경관리청 등 관계자 40여 명이 출동해 1시간 가량 제독작업을 벌였다.

가스가 누출되면서 해당 아파트 주민들의 출입도 임시 통제됐다.

경찰은 금세공업자인 박씨 부부가 집에서 루비를 세공하기 위해 500㎖가량의 불산을 이용해 작업을 하던 중 가스가 누출됐다는 진술을 토대로 정확한 사고경위를 조사하고 있다.

불산은 루비 내부의 불순물을 제거하고 표면을 세정하기 위해 쓰인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4 / 5
학생들 휴대폰의 도청앱 설치 여러분의 생각은?
지난 달 대전의 한 초등학교에서 교사가 김하늘(8)양을 살해한 사건이 발생한 데 이어 정신질환을 가진 교사가 3세 아들을 살해하고 극단적인 선택을 하는 사건이 알려지면서 학부모들이 불안에 떨고 있다. 개학을 앞두고 불안한 학부모들은 아이의 휴대전화에 도청앱까지 설치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교사들은 이 도청앱의 오남용으로 인한 교권침해 등을 우려하고 있다. 학생들의 휴대폰에 도청앱을 설치하는 것에 대한 여러분의 생각은 어떤가요?
오남용이 우려된다.
안전을 위한 설치는 불가피하다.
3 / 5
3 / 3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