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주 보호관찰소도 이전 논란…8월말 옮겨 주민 반발

원주 보호관찰소도 이전 논란…8월말 옮겨 주민 반발

입력 2013-09-10 00:00
수정 2013-09-10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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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법무부의 성남보호관찰소 분당 이전 계획이 주민 반발로 전면 재검토되고 있는 가운데 강원 원주시에서도 보호관찰소 이전을 둘러싼 논란이 일고 있다.

원주보호관찰소는 지난달 말 일산동에서 학성동 옛 춘천지방검찰청 원주지청 청사로 이전했다.

원주보호관찰소는 일산동 원주세브란스기독병원 앞 상가 건물에 임대로 입주해 있었으나 원주지청이 무실동으로 이전하자 법무부와 협의를 거쳐 학성동 원주지청 청사로 사무실을 이전했다.

원주보호관찰소는 현재 옛 청사 1층은 보호관찰 업무 사무실로, 2층은 사회봉사, 수강명령, 행정업무의 용도로 활용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주민들은 원주보호관찰소에서 불과 100여m 거리에 중앙초교와 학성중학교 등 2개 학교가 위치해 있고 아파트와 단독주택 등 주택가도 밀집해 보호관찰 대상자들로 인한 범죄피해 노출을 우려하고 있다.

원주시의회 박호빈 의원은 “가정폭력, 성폭력, 절도 등의 범죄를 저지른 보호관찰 대상자들이 일정 기간 주기적으로 보호관찰소에 출석해 상담과 교육을 받아야 하기 때문에 인근 주민들이 범죄 피해에 노출될 수밖에 없다”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특히 “이 일대는 법원·검찰청사가 이전하면서 공동화가 가속되고 있는 낙후지역으로 재개발이 필요한데 기피시설이 옮겨와 주민들이 큰 걱정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원주보호관찰소 관계자는 “기존 시내 한가운데에 10년 간 있을때에도 주민 민원이 발생하거나 특별한 문제가 된 적이 없었다”며 “대상자 대부분도 음주운전이나 단순 절도 등 경미한 범죄자이며 주민들이 우려하는 성폭력 범죄자는 전체의 1% 이하 미미한 수준인 만큼 각별한 관리를 통해 주민 불안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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