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부모 99%, 수학 때문에 자녀 고통” <교육시민단체>

“학부모 99%, 수학 때문에 자녀 고통” <교육시민단체>

입력 2013-09-02 00:00
수정 2013-09-02 14:3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학부모 99%는 수학 때문에 자녀가 고통받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육 시민단체인 사교육걱정없는세상(사교육걱정)은 지난 7월 12∼19일 학부모 1천9명을 대상으로 ‘수학 교과에 대한 학부모 의식조사’를 시행한 결과 99%가 ‘우리나라 학생들이 수학 때문에 고통받고 있다’고 답했다고 2일 밝혔다.

’매우 고통받고 있다’는 응답률이 71%, ‘고통받는 편이다’라는 응답이 28%였다.

고통받는 이유로는 ‘배워야 할 양이 많아서’(59%·이하 복수응답)’수학 내용이 어려워서’(57%), ‘학원 선행학습으로 학생들의 자기주도적 학습 능력이 떨어져서’(41%)라는 답변이 많이 나왔다.

’대부분 고등학교에서 이과 수학 3년 교육과정 진도를 2학년까지 다 나가는 상황을 알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34%가 ‘잘 알고 있다’, 44%가 ‘대강 알고 있다’고 밝혔다.

또 학교현장의 선행학습 실태와 관련해 71%가 ‘고등학교에서 배우는 수학의 양을 줄여야 한다’, 50%가’ 수능 시험에서 수학 시험범위를 줄어야 한다’는 견해를 제시했다.

사교육걱정은 “학교 교육과정과 수능에서 수학 교과의 양과 범위를 조절하는 것은 국민이 간절히 원하는 바”라며 “정부는 수능제도 개편안을 최종적으로 확정 짓는 과정에 이런 여망이 적극 반영되도록 힘써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