돌잔치 초대 스미싱 주의보…클릭하면 지인에 대량 문자스팸

돌잔치 초대 스미싱 주의보…클릭하면 지인에 대량 문자스팸

입력 2013-08-28 00:00
수정 2013-08-2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문자메시지에 첨부된 링크를 클릭하면 전화번호부에 등록된 지인 전체에게 같은 문자메시지가 전송되는 현상이 전국적으로 퍼지고 있어 주의가 요구된다.

아직 금전적인 피해를 봤다는 신고는 접수되지 않았지만 경찰은 신종 스미싱(Smishing) 수법으로 의심하고 수사에 착수했다.

27일 오후 6시께 충북 청주에 사는 회사원 이모(34)씨는 동료로부터 ‘돌잔치에 초대한다’는 내용이 담긴 문자메시지 한 통을 받았다.

메시지에는 ‘모바일 돌잔치 초대장을 보내드렸습니다. 참석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oa.to/PJazvb’라고 적혀 있었다.

돌잔치를 할 만한 아이가 없는 동료에게서 문자메시지가 온 것을 수상히 여긴 이씨는 일단 문자메시지에 첨부된 주소를 클릭하지 않은 채 동료에게 확인 전화를 걸었다.

동료는 이씨에게 “나도 같은 문자메시지를 받아 링크된 주소를 무심코 눌렀다”며 “그랬더니 갑자기 여기저기에서 진짜 돌잔치를 하는 게 맞느냐며 확인 전화가 계속 걸려와 당황했다”고 말했다고 한다.

스미싱은 문자메시지(SMS)와 피싱(Phishing)의 합성어로 스마트폰 이용자가 인터넷주소를 클릭하면 악성코드가 설치돼 이를 통해 결제정보 등 개인정보를 빼돌리는 신종 사기수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