막바지 폭염…밀양 36.9도·서울 32.3도

막바지 폭염…밀양 36.9도·서울 32.3도

입력 2013-08-20 00:00
수정 2013-08-20 16: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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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 충청 이남 곳곳 소나기…”23일 이후 무더위 꺾일 것”

20일 내륙지방 곳곳의 수은주가 30도를 훌쩍 넘기면서 막바지에 달한 폭염이 위세를 떨쳤다.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밀양과 완도의 낮 최고기온은 36.9도로 전국에서 가장 높았다.

전국 주요 도시에서 폭염의 기준인 33도를 넘긴 곳이 많았다.

대구 36.7도, 광양 36.5도, 의성·합천 36.3도, 보성·남해 36.1도, 순창·고흥 36.0도, 안동 35.9도, 광주 35.6도, 전주 36.5도, 상주 35.3도, 구미·창원 35.0도, 영주 34.3도, 부산·울산 33.9도, 이천 33.6도, 충주 33.4도, 수원 33.3도 등이었다. 서울은 32.3도로 전날과 최고기온이 같았다.

이날 전국의 최고기온은 평년에 비해 2∼6도가량 높은 것이다.

기상청은 경기 북부·강원도·경상북도 일부 지역을 제외한 전국에 폭염특보를 발효 중이다.

그러나 무더위는 23일 이후 누그러질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22일까지 충청 이남 지방에서는 낮 최고기온이 33도 안팎까지 올라가 더운 날씨가 이어지겠고 열대야가 나타나는 곳이 많겠지만 23일 이후에는 기온이 낮아져 더위가 한풀 꺾일 것”이라고 말했다.

21일에는 충청 이남 내륙 일부 지역에 오후 한때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다.

같은 날 강원 동해안은 동풍이 불면서 새벽 한때 비가 오는 곳이 있겠고 경북 동해안은 새벽부터 아침 사이 산발적으로 빗방울이 떨어지는 곳이 있겠다고 기상청은 예보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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