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국선열·애국지사 207명 포상
애국부인회 사건으로 체포된 ‘여걸 4인방’이 2심에서 1심 판결보다 세배 이상 늘어난 형량을 선고받았다는 내용을 담은 1921년 2월 27일자 매일신보 기사.
국가보훈처 제공
국가보훈처 제공
국가보훈처는 제68주년 광복절을 맞아 임시정부에 군자금을 조달한 대한애국부인회 박승일 선생 등 ‘여걸 4인방’에게 건국훈장 애족장을 수여하는 것을 비롯해 207명의 순국선열과 애국지사를 포상한다고 13일 밝혔다. 포상되는 독립유공자는 건국훈장 129명(독립장 1, 애국장 34, 애족장 94), 건국포장 30명, 대통령표창 48명이다. 이 중 여성은 7명이다. 중국 지린(吉林)성 옌지(延吉)에서 ‘여자 독립군’이란 칭호를 받은 장태화 선생도 건국훈장 애족장을 받는다. 장 선생은 1924년 11월 독립운동 선전 문서를 배포하고 자금을 모집하다가 붙잡혀 1년 동안 옥고를 치렀다.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2013-08-14 25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