檢, 담보 평가 등 과정 조사
서울중앙지검 전두환 일가 미납 추징금 특별환수팀(팀장 김형준)은 7일 차남 재용(49)씨 소유의 비엘에셋 등 전 전 대통령 일가가 운영 중인 사업체에 대출을 해 준 저축은행을 압수수색했다.검찰은 이날 저축은행 2개 지점에 수사팀을 보내 컴퓨터 하드디스크, 전 전 대통령 일가에 대한 대출 내역 및 회계 장부 등을 확보했다. 검찰 관계자는 “저축은행이 대출해 준 경위를 살펴보려고 압수수색을 했다”며 “저축은행 자체 비리와는 상관없다”고 말했다.
재용씨가 최대 주주로 있는 부동산 개발·임대 업체인 비엘에셋은 지난해 10개 저축은행에서 대출받은 300억여원 중 253억원에 대한 이자 지급을 연체한 상태다. 이와 관련해 검찰은 지난달 말 저축은행 관계자를 참고인으로 불러 당시 대출과정에 부당한 압력은 없었는지, 재무상태 및 담보 평가는 제대로 이뤄졌는지 등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압수물 분석을 토대로 비엘에셋의 대출 과정에서 전 전 대통령 일가가 제공한 담보의 출처, 대출받은 돈의 용처 등을 확인할 방침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2013-08-08 6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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