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용차 운전자에 흉기 휘두른 마을버스 기사 자수

승용차 운전자에 흉기 휘두른 마을버스 기사 자수

입력 2013-07-29 00:00
수정 2013-07-29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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접촉사고 문제로 승용차 운전자와 시비를 벌이던 중 흉기를 휘두르고 달아난 마을버스 운전자가 경찰에 자수했다.

경기 용인서부경찰서는 29일 폭력행위 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 등 혐의로 마을버스 기사 김모(43)씨를 붙잡아 조사하고 있다.

김씨는 지난 28일 오후 4시 30분께 용인시 수지구 상현동 한 아파트단지 앞 정류장에서 승용차 운전자 한모(42)씨와 접촉사고 문제로 다투다가 흉기를 휘둘러 한씨를 다치게 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씨는 등에 10㎝가량 상처를 입었지만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김씨는 편도 2차선인 현장에서 정차해 있던 한씨가 1차선으로 끼어들자 중앙선을 넘어 추월하다가 한씨의 차량과 접촉사고를 냈다.

이에 화가 난 한씨가 버스를 추월해 따지자 격분해 인근 식당에서 흉기를 가지고 나와 한씨에게 휘두른 것으로 조사됐다.

한씨가 놀라 달아나자 김씨는 정류장 인근에 정차된 한씨의 승용차를 타고 수십m 뒤쫓다가 그대로 도주했다.

한씨의 승용차량은 이날 오후 8시께 20㎞가량 떨어진 성남시 중원구 한 전통시장 인근에서 발견됐다.

김씨는 전통시장에서 버스를 타고 안양으로 이동해 숨어 있다가 29일 오후 2시 10분께 용인서부경찰서에 자수했다.

경찰은 보강 조사를 거쳐 김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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