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번째 희망버스 부른 현대차 비정규직 철탑농성

3번째 희망버스 부른 현대차 비정규직 철탑농성

입력 2013-07-20 00:00
수정 2013-07-2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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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사 대립속 최다 인원 방문…경제단체 “외부세력 개입 반대”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를 촉구하는 현대자동차 ‘희망버스’가 20일 현대차 울산공장으로 출발했다.

현대차 희망버스 기획단은 이날 참가 인원이 총 2천500명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희망버스의 울산 방문은 지난해 10월 17일 현대차 비정규직 출신 노동자 최병승씨와 천의봉 현대차 비정규직 지회 사무국장이 현대차 울산공장 명촌주차장 송전철탑 23m 지점에서 고공농성을 시작한 이후 이번이 3번째다.

지난 1월 5일 1차 희망버스와 같은 달 26일 2차 희망버스 때는 1천500명(경찰 추산)과 1천300명이 참가했고 노사간 큰 충돌없이 끝났다.

3차 희망버스는 농성 이래 최대 규모인데다 한국경영자총협회와 울산지역 보수적 경제·사회·시민단체인 행복도시 울산만들기 범시민추진협의회(행울협)가 희망버스 방문을 반대하고 나서 마찰 조짐을 보이고 있다.

행울협은 “노사간 대화를 통해 해결할 문제를 외부세력이 개입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 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피해를 준다”며 희망버스가 현대차 정문에서 도착하는 시각에 맞춰 ‘반대 집회’를 열 계획이다.

현대차는 이전과 달리 회사 담벼락에 펜스를 설치하는 등 공장 점거 시도 등 만일의 사태에 대비했다.

희망버스의 이번 방문은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한 노사간 대화가 사실상 교착 상태에서 이뤄졌다.

노사는 지난해 12월 제15차 특별교섭(협의)을 중단한 뒤 5개월여만인 지난달 13일 특별교섭을 재개했으나 여전히 거리를 좁히지 못했다.

노조는 ‘직접 생산공정 비정규직 노동자의 전원 정규직화(노조 추산 7천500명)’를 요구했으나 사측은 “노조가 현실성 없는 주장만 되풀이하고 있다”며 맞받아치는 상황이 반복됐다.

비정규직 철탑농성이 시작된 이후 양측이 같은 입장만 고수하고 있는 셈이다.

오히려 비정규직 노조가 지난 10일과 12일 금속노조의 방침에 따라 부분파업을 벌였고 사측이 파업 대체인력을 투입하는 과정에서 몸싸움이 발생, 양측에서 수십명이 부상해 노사 대립이 심화했다.

이에 앞서 지난 3월 중앙노동위원회는 현대차 51개 사내하청업체 근로자 447명이 제기한 부당 징계·해고에 관한 판정회의에서 32개 업체가 불법파견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러나 지난달 현대차와 비정규직 지회가 모두 이 판정에 불복 행정소송을 제기하며 대립각을 세웠다.

사측은 일부 불법파견 판정이지만 받아들일 수 없다는 태도고 비정규직 지회는 모든 업체가 불법파견이라는 입장이다.

3차 희망버스 이후에도 노사 양측의 대립은 계속될 전망이다.

현대차는 “노사 협의 중에 비정규직 노조가 불법파업을 벌여 대화의 진정성을 의심하게 하더니 희망버스가 가세해 문제 해결을 더 어렵게 만들고 있다”고 주장했다.

희망버스 기획단은 “현대차 비정규직은 한국사회의 ‘을’을 상징한다”며 “현대차가 불법파견을 외면하며 공분을 조장하고 있기 때문에 이전보다 많은 인원이 탄 현대차 희망버스가 울산에 간다”고 밝혔다.

현대차 비정규직 철탑농성은 20일로 277일째를 맞았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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