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은태 조직위원장장 “세계 저명학자들, 300년 후 우리 민족 없어질 것이라 전망”
‘2013년 부산 세계인구총회’(8월 25∼31일) 개최를 앞두고 박은태 국가조직위원장은 26일 총회의 성공적 개최를 위한 현지 점검차 부산을 방문해 “부산 총회 개최를 계기로 출산율을 최소한 0.1%를 올릴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박 위원장은 “논문발표 신청이 쇄도하면서 총회를 주최하는 국제인구과학연맹(IUSSP) 측에서 부산 총회가 역사상 최고의 행사가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정부가 제1차 저출산 고령화 기본계획에 따라 40조3천억원을 투자해 출산율을 0.09% 올렸다. 제2차로 70조8천억원을 투자한다”며 “우리가 부산 총회에서 출산율 제고를 위해 국가적으로 인구에 대한 인식을 제고하면 최소한 0.1%는 올릴 수 있을 거라 본다. 막대한 경제적 파급효과가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세계의 저명한 학자들은 막말로 300년 후에는 우리 민족이 없어질 거라고 인구통계를 내놓고 있다”며 “우리는 현재 인구를 유지해야 한다. 인구구조가 노인이 많아지고 생산인구가 적어지면 안된다. 생산인구를 현재 수준으로 유지하려면 출산율을 2% 이상으로 올려야 한다”고 덧붙였다.
세계인구총회는 1947년 미국 워싱턴을 시작으로 4년마다 열리며 우리나라에서 개최되는 것은 이번 부산 총회가 처음이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