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대 후반부터 여성 자격증 취득 비율 반등

30대 후반부터 여성 자격증 취득 비율 반등

입력 2013-06-19 00:00
수정 2013-06-1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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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업인력공단 “육아 문제로 직장 그만둔 뒤 재취업 욕구 강해져”

자녀 양육 등으로 인해 직장을 그만둔 여성들이 30대 후반부터 재취업을 위해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성향이 강하게 표출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산업인력공단(이사장 송영중)이 19일 발간한 ‘2013년 국가기술자격 통계연보’에 따르면 지난해 여성의 연령대별 자격증 취득 비율은 20대 초반(20∼24세)에 30.2%로 가장 높았다가 20대 후반(25∼29세) 11.3%, 30대 초반(30∼34세) 7.5%로 나이가 들수록 감소했다.

그러나 30대 후반(35∼39세)에는 8.2%로 30대 초반보다 더 높아지고 40대 초반(40∼44세)에는 8.6%까지 상승했다.

반면 남성은 20대 초반에 자격증 취득 비율이 20%를 넘어서고 나서 연령대가 높아질수록 내림세를 이어갔다.

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30대 후반에서 40대 초반 연령대의 경력단절 여성들은 취업에 대한 욕구가 자격증 취득으로 이어진 것 같다”고 말했다.

30대 후반부터 40대 초반 여성의 자격증 취득 비율이 가장 높은 직종은 직업상담사(38.9%)로 나타났고 한식조리기능사(26.5%), 피부 미용사(23.9%), 일반 미용사(22.4%)가 뒤를 이었다.

지난해 신규 자격취득자 53만34명 중 여성취득자는 20만4천698명으로 38.6%를 차지했다.

작년까지 자격증 순 취득자 수(중복인원 제외)는 1천311만5천명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말 총 인구가 5천94만8천명인 점을 고려하면 국민 4명당 1명이 국가기술자격을 취득한 셈이라고 공단은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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