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문순 강원지사 “GTI박람회 정례화하겠다”

최문순 강원지사 “GTI박람회 정례화하겠다”

입력 2013-06-08 00:00
수정 2013-06-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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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북아 최초로 개최되는 광역두만강개발계획(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가 정례화된다.

최문순 강원지사는 8일 강릉 라카이 리조트에서 열린 GTI 국제무역·투자박람회 내외신 초청 기자간담회에서 “내년에는 더 크게 박람회 행사를 하고 앞으로 한국뿐만 아니라 중국 하얼빈과 지린성 등을 오가면서 개최, 서로 간 경제발전에 상승작용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한국의 강원도를 비롯해 중국 동북 3성, 몽골 동부, 러시아 연해주 등 GTI 참가 회원국 지방정부는 그동안 개발에서 뒤처졌다”며 “빨리 경제 성장과 문화적 성장을 이룰 수 있게 하려고 박람회를 개최하게 됐다”고 덧붙였다.

두만강지역개발계획(TRADP)에서 전환된 GTI는 동북아 지역 개발을 위한 실현 가능한 프로젝트를 개발해 추진하며 지방정부와 기업인의 참여를 확대하고 있다.

그는 “이번 GTI박람회는 10개국 520여 개 기업이 참여하기로 하는 등 처음치고는 성과가 있다고 판단한다”면서 “앞으로 경제협력을 바탕으로 교류협력이 실질적·구체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최 지사는 “박람회는 한번으로 효과를 보기 어려워서 박람회를 처음 개최한 강원도에서 당분간 계속하고 규모도 확대하겠다”고 설명했다.

6월을 전후해 강릉에서 정례적으로 개최하겠다는 의미로 풀이된다.

강원도 관계자는 보충설명에서 “다른 회원국에서 GTI박람회를 개최하겠다고 하면 강릉에서는 GTI 명칭을 빼고서라도 박람회를 정례화하겠다”고 강조했다.

특히 그는 “GTI에서 탈퇴한 북한도 가입을 권유, 북한도 동참해서 동북아 지역을 개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소개했다.

한편 강원도가 올해 창설한 GTI국제무역·투자박람회는 9일부터 12일까지 강릉 실내종합체육관 일원에서 ‘신동북아 시대-협력, 발전, 상생’을 주제로 10개국 520여 개 기업, 바이어 3천7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최된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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