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양유업 전 영업사원, 검찰서 밀어내기 관행 시인

남양유업 전 영업사원, 검찰서 밀어내기 관행 시인

입력 2013-05-24 00:00
수정 2013-05-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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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유업의 전 본사 영업사원이 검찰 조사에서 남양유업 측의 조직적인 ‘밀어내기’ 행태가 있었음을 시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23일 검찰과 ‘남양유업 대리점 피해자 협의회’에 따르면 사건을 수사중인 서울중앙지검 형사6부(곽규택 부장검사)는 이날 전 본사 영업사원 김모씨를 소환해 이창섭 협의회장 및 정승훈 사무총무와 대질조사를 벌였다.

이 자리에서 김씨는 남양유업 본사 차원에서 전국적으로 밀어내기 지시가 있었다고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본사에서 물량 밀어내기 지시가 떨어지면 파트장이 영업사원에게 할당량을 분배했다는 것이다.

김씨는 또 명절이 되면 영업사원에게 인당 각 50만원을 떡값으로 걷어오라는 지시가 떨어졌다고 진술한 것으로 전해졌다.

이는 앞서 조사를 받은 권모 전 영업 파트장의 진술과 반대되는 이야기다.

권씨는 검찰에서 ‘밀어내기’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이에 24일 권씨를 다시 불러 이 회장 등과 대질조사를 벌일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밀어내기 등을) 인정하는 분도 있고 부인하는 분도 있다. 진술이 불일치하면 다시 불러 조사하고 있다”면서 “한 방향으로 말하긴 어려운 상황”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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