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급 지방직 복지공무원 올해 1422명 이상 선발

9급 지방직 복지공무원 올해 1422명 이상 선발

입력 2013-05-23 00:00
수정 2013-05-23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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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부산·충북·강원 곧 발표

영·유아(0~5세) 무상보육 전면 실시 등 복지 서비스가 확대되면서 복지 업무를 수행할 인력 수요도 많아졌다. 이에 따라 지방자치단체들도 사회복지직 공무원 채용 규모를 조금씩 늘리는 추세다. 이를 반영하듯 사회복지사 자격증 시험을 보는 사람도 해마다 늘고 있다. 자격증을 소지한 사람만 사회복지직 공무원이 될 수 있기 때문이다. 1급, 2급, 3급 자격증 모두 복지직 공무원 시험을 치를 수 있는 자격 조건이 된다. 국가자격증인 사회복지사 1급 자격증을 따기 위해 2007년에는 1만 6024명이 시험을 봤고 2009년에는 2만 2842명이 응시했다. 2009년 이후로 올해까지 해마다 2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1급 자격증 취득에 도전했다.

최근 서울시청에서 열린 사회복지 담당공무원 여건 개선 정책 워크숍에서 박원순(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서울시장과 참석자들이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최근 서울시청에서 열린 사회복지 담당공무원 여건 개선 정책 워크숍에서 박원순(앞줄 왼쪽에서 네 번째) 서울시장과 참석자들이 주제발표를 경청하고 있다.

서울신문 포토라이브러리
올해 예정된 지방직 9급 공무원 공개경쟁 채용 필기시험 일정은 서울시를 제외한 나머지 지역은 같다. 서울시는 9월 7일이고 세종시를 포함한 나머지 시·도 16곳은 8월 24일 필기시험을 치른다. 세종시는 올해 처음 공무원을 뽑는다. 안전행정부는 지난 2월 각 시·도별 9급 복지직 공무원 선발 인원 계획을 세웠다. 당시 최소한 복지직 공무원 785명을 신규 채용할 방침이었다. 여기에 육아 휴직 등으로 발생할 결원의 30%만큼 더해서 최종 채용 규모를 결정하려 했다.

하지만 사회복지직 공무원의 자살이 잇따라 발생하면서 계획이 변경됐다. 지난달 대책 회의를 통해 종전보다 복지직 채용 인원 수를 늘리기로 했다. 지난해에는 복지직 공무원 1439명(일반 1281명, 장애인 87명, 저소득층 71명)을 새로 뽑았다. 안행부 관계자는 22일 “올해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많이 채용할 계획이며, 지난해보다 덜 뽑지는 않을 것”이라면서 “이달 말이 되면 최종 선발인원 계획을 확정 발표하겠다”고 말했다.

현재까지 17개 시·도를 통틀어 공고된 총 선발 인원 수는 1422명(일반 1236명, 장애인 100명, 저소득층 86명)이다. 아직 세종시와 부산시, 충북도, 강원도가 추가 공고를 발표하지 않았기 때문에 채용 인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지방 9급 복지직 공무원 필기시험 경쟁률은 17.1대1이었다. 경쟁률만 놓고 보면 세종시를 제외한 16개 시·도 중 제주도가 30대1로 가장 높았고 서울시가 25.6대1로 그 뒤를 이었다. 강원도가 9.3대1로 가장 낮았다. 선발 인원 기준으로는 경기도가 243명으로 가장 많았고, 서울시(164명)와 부산시(135명)가 그 뒤를 이었다. 복지직 공무원 필기시험은 행정직 공무원 필기시험보다 경쟁률이 낮다. 3급 이상의 사회복지사 자격증 기준이 있다 보니 자격증이 필요없는 행정직 시험보다 경쟁률이 떨어진다.

때문에 필기시험의 최근 출제경향을 파악하는 게 시험 준비에 효율적이다. 오완섭 KG패스원 강사는 “사회복지학개론 과목은 지난해에 문제가 상당히 어려웠다. 그렇다고 올해는 쉬운 문제가 출제되리라 예측할 수는 없다”고 진단했다. 지난해에는 이례적으로 사회복지학개론 과목에서 과락자가 나타날 정도로 문제가 어려워 수험생들이 고전했다. 오 강사는 어려운 문제가 출제된 배경에 대해 “복지학 전공 교수 출신의 출제위원들이 앞으로 복지학 전공자 수준에 맞게 문제를 내겠다는 의지를 드러낸 것”이라면서 “이런 분위기라면 앞으로 사회복지 관련 개념의 사전적 의미뿐만 아니라 이를 특정 상황에 적용할 수 있도록 종합적으로 이해하는 일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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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부터 사회복지 직렬 필기시험 선택과목에 고등학교 교과목인 수학과 과학, 사회가 추가되면서 수험생은 사회복지학개론과 행정법총론, 행정학개론을 선택하지 않아도 된다. 이전보다 선택과목에 대한 부담감이 낮아졌다고 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최종 면접시험을 위해서 선택과목 2개 중 하나는 사회복지학개론을 택할 것을 추천했다.

김형준 아모르 이그잼학원 강사는 “현재 수험생들이 선호하는 선택과목 조합은 사회복지학개론과 행정법총론, 사회복지학과 사회”라면서 “사회복지학과 교수가 최종 면접관으로 참여하는 경우가 많고, 면접 시 사회복지 전문지식을 묻는 항목이 있기 때문에 사회복지학개론을 선택과목으로 하면 유리하다”고 말했다. 김 강사는 필기시험까지 약 3개월 앞둔 시점에서 “실전 문제 풀이는 늦어도 6월부터는 시작하는 것이 좋다”면서 “그전까지 사회복지정책, 사회복지실천 등 문제가 자주 출제되는 주요 영역을 중심으로 공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오세진 기자 5s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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