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은 KB금융지주 박동창(61) 부사장이 내부정보를 외부에 유출한 의혹이 있다며 금감원이 통보해온 사건을 금융조세조사1부(강남일 부장검사)에 배당, 수사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금감원은 “박 부사장이 지난 3월 비공개 경영정보를 미국의 주주총회 안건 분석회사인 ISS에 제보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며 지난 4월말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박 부사장은 ISS가 어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사이가 좋지 않은 일부 사외이사 후보의 재선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도록 주요 경영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주들에게 총회 안건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인 ISS의 자문 내용은 구속력은 없지만 주주들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통보 내용을 검토한 뒤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연합뉴스
금감원은 “박 부사장이 지난 3월 비공개 경영정보를 미국의 주주총회 안건 분석회사인 ISS에 제보했다는 정황이 포착됐다”며 지난 4월말 검찰에 수사의뢰했다.
어윤대 KB금융지주 회장의 측근으로 알려진 박 부사장은 ISS가 어 회장을 비롯한 경영진과 사이가 좋지 않은 일부 사외이사 후보의 재선임에 대해 반대 입장을 표명하도록 주요 경영 정보를 제공한 혐의를 받고 있다.
주주들에게 총회 안건과 관련한 정보를 제공하는 업체인 ISS의 자문 내용은 구속력은 없지만 주주들에게 상당한 영향력을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통보 내용을 검토한 뒤 관련자들을 차례로 불러 사실관계를 확인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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