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을 위한 행진곡’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임을 위한 행진곡’ 세계기록유산 등재 추진

입력 2013-05-09 00:00
수정 2013-05-09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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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기념식 제외 논란을 빚고 있는 ‘임을 위한 행진곡’의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가 추진된다.

’5·18 아카이브 설립추진위원회’는 9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임을 위한 행진곡’이 5·18 공식 기념곡으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에 촉구하고 유네스코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기자회견에는 김영진 전 민주당 의원, 정춘식 5·18 유공자회장, 김공휴 5·18 구속자회 부회장, 안성례 전 오월어머니집 관장, 조비오 신부가 참석했다.

이들은 “’임을 위한 행진곡’은 여야를 떠나 많은 국민이 지난 민주화 운동 과정에서 함께 불렀다. 그러나 이명박 정부에서 이 노래를 훼손하기 시작했고 올해에 이르기까지 5·18을 폄훼하려는 사람들은 그 의미를 퇴색시키려 하고 있다”며 “5월 운동의 노래가 더는 훼손되지 않고 영원히 후손들에게 전해지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들은 “프랑스 대혁명 시기에 불려 프랑스 국가로 지정된 ‘라 마르세이유’처럼 ‘임을 위한 행진곡’은 5·18 당시의 상황을 실질적 근거에 의해 잘 묘사하고 있다”며 “세계기록유산 등재의 요건과 당위성을 충분히 만족시킨다”고 설명했다.

이들은 김준태 시인의 ‘아! 광주여 무등산이여, 우리나라의 영원한 십자가여’ 등 5월 추모시와 문예작품의 추가 등재를 추진할 계획이다.

5·18 기록물은 지난 2011년 4월 영국 맨체스터에서 열린 유네스코 회의에서 세계기록유산에 등재됐다.

온라인뉴스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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