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교육청 SAT 학원 뒷북 단속

서울교육청 SAT 학원 뒷북 단속

입력 2013-05-08 00:00
수정 2013-05-08 00:00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문제 유출 의혹에 집중점검

서울시교육청이 미국 대학입학자격시험(SAT) 문제 유출 의혹이 일고 있는 서울 지역 어학원을 상대로 특별단속에 나선다. 시험 신뢰도 문제로 지난 5일 예정됐던 국내 SAT 정기시험이 취소된 상황에서 유출 여부를 조사하겠다고 나서면서 뒷북 행정이 아니냐는 지적도 나온다.

시교육청은 7일 감사관 및 학원정책팀 직원 등 18명으로 구성된 특별점검반을 꾸려 8~31일 강남교육지원청 관내에 위치한 68개 SAT 학원을 집중 점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SAT 문제를 불법적으로 수집하거나 유출하는 행위, 무자격 외국인 강사 채용, 교습비 초과 징수 등이 단속 대상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SAT 학원이 밀집한 강남구 대치동, 신사동을 위주로 집중 단속을 실시하고 다른 지역교육청의 경우 자체 계획에 따라 점검할 것”이라고 말했다.

점검 결과 SAT 문제 유출 의혹이 있는 학원에 대해서는 검찰에 수사를 의뢰하고 교습 중지 등 강력한 행정조치가 취해질 예정이다. 검찰 수사에서 SAT 문제 유출이 확인된 경우 해당 학원은 등록 말소 처분된다.

일각에서는 이미 수년 전부터 되풀이된 SAT 문제 유출 사건에 대해 미온적으로 대응해 온 교육 당국이 사상 초유의 시험 취소 사태가 벌어진 뒤 뒤늦게 단속에 나섰다는 비판도 나온다. 앞서 2007년에도 국내의 한 SAT 강사가 태국에서 치른 시험문제를 국내 응시생들에게 유출한 사실이 적발돼 900명의 성적이 모두 취소됐고, 2010년에는 시차를 이용해 태국에서 본 시험지를 미국으로 빼돌리려던 일당이 적발되기도 했다. 강남의 한 유학원 관계자는 “이미 미국 대학에서 한국 학생들의 SAT 점수를 실제보다 낮게 보는 ‘코리아 디스카운트’가 있다는 말이 돌고 있다”면서 “점수에 집착하는 일부 학원 때문에 대다수 학생이 피해를 보는 만큼 문제 유출 행위를 뿌리 뽑아야 한다”고 말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윤유진 서울시의원, 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 증설 확답 이끌어내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소속 윤유진 의원(국민의힘, 송파1)이 3일 진행된 교육위원회 행정사무감사에서 서울시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등학교의 2027학년도 신입생 학급 증설 약속을 받아냈다. 이날 윤 의원은 잠실고의 학급 확충을 강력히 촉구했으며, 교육감은 이에 동의하며 최소 3학급 증설 요구안을 면밀히 검토해 가능한 규모를 최종 보고하겠다고 밝혔다. 윤 의원은 질의를 통해 최근 대규모 재건축과 입주로 잠실고 1단계 1지망 경쟁률이 2025학년도 1.14대 1에서 2026학년도 7.86대 1로 급등했고, 잠실4동 인구 또한 2만 2000명 선에서 최근 약 3만 4000명까지 대폭 늘어난 점을 근거로 교육 환경 변화에 맞춘 학급 복원의 필요성을 역설했다. 윤 의원은 “주민들이 이주하고 학생이 줄었을 때는 학급을 줄였다”며 “그렇다면 재건축이 완료되고 주민들이 다시 들어오는 지금은 늘어난 교육 수요에 맞춰 학급도 다시 늘려야 하는 것 아니냐”고 말했다. 이어 “지난 잠실고 학급 증설 토론회에서 학부모 대표는 ‘학급 증설이 아니라 학급 복원이다’고 언급하기도 했는데 교육감도 동의하시냐”고 물었다. 이에 교육감은 “타당한 말씀”이라며 “하지만 한 학급을 늘리려면 선생님
thumbnail - 윤유진 서울시의원, 교육감으로부터 잠실고 증설 확답 이끌어내

2013-05-08 8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