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정보원의 대선·정치 개입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특별수사팀(팀장 윤석열)은 30일 오전 국정원에 대한 압수 수색을 실시했다.
검찰은 이날 오전 8시50분쯤 검사와 수사관 25명을 국정원으로 보내 3차장이 관리하는 심리정보국 등을 중심으로 국정원 내부의 지시·보고 문건과 내부 인트라넷, 컴퓨터 서버 등 전산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해 대선을 전후해 국정원 직원들이 ‘오늘의 유머’, ‘뽐뿌’ 등 인터넷 사이트에 댓글을 단 사건에 원세훈(62) 전 국정원장이 연루돼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정원 내부 계시판에 올린 ‘원장님 지시·강조 말씀’과 관련, 직원들의 조직적인 정치 개입이 있었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은 전날 원 전 원장을 소환해 강도높은 조사를 펼쳤다. 지난 25일 민모 전 심리정보국장에 이어 27일에는 이종명 전 3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0시간 넘게 조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검찰은 이날 오전 8시50분쯤 검사와 수사관 25명을 국정원으로 보내 3차장이 관리하는 심리정보국 등을 중심으로 국정원 내부의 지시·보고 문건과 내부 인트라넷, 컴퓨터 서버 등 전산자료를 확보했다.
검찰은 지난해 대선을 전후해 국정원 직원들이 ‘오늘의 유머’, ‘뽐뿌’ 등 인터넷 사이트에 댓글을 단 사건에 원세훈(62) 전 국정원장이 연루돼 있는지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압수수색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또 국정원 내부 계시판에 올린 ‘원장님 지시·강조 말씀’과 관련, 직원들의 조직적인 정치 개입이 있었는지도 확인할 예정이다.
검찰은 전날 원 전 원장을 소환해 강도높은 조사를 펼쳤다. 지난 25일 민모 전 심리정보국장에 이어 27일에는 이종명 전 3차장을 참고인 신분으로 불러 10시간 넘게 조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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