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들이 생각하는 부자 기준은 135억원인 것으로 조사됐다. 부자가 되는 가장 빠른 방법으로는 재산 상속을 꼽았다. 취업포털 잡코리아 등이 지난달 8일부터 18일까지 직장인 662명을 대상으로 설문을 벌인 결과다.
응답자 가운데 32.8%가 부자가 되기 위한 가장 빠른 방법으로 재산 상속을 꼽았다. ‘자기 사업 또는 창업해서 큰 돈을 만져야 한다’가 18%, ‘티끌 모아 태산, 적은 돈부터 꾸준히 모아야 한다’가 16.2%, ‘재테크에 관심을 두고 투자를 해야 한다’가 15.7%, ‘복권 당첨 등 행운이 따라야 한다’가 9.8%로 뒤를 이었다. 열심히 일해서 높은 연봉을 받아야 한다는 응답은 6.6%에 불과해 눈길을 끌었다.
이와 함께 응답자 가운데 71.6%는 ‘현재는 부자가 아니지만, 훗날 부자가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지금도 그렇고 미래에도 부자가 될 수 없다’는 25.2%, ‘현재 스스로 부자라고 생각한다’는 자신만만한 응답은 3.2%였다.
직장인들은 부자가 되는 것을 가로막는 장애물로는 ‘턱없이 부족한 연봉(57.6%)’과 ‘학자금대출, 전세자금 대출 등 빚을 안고 시작한 출발선상의 문제점’(39.4%) 등을 꼽았다. 개방형 질문을 이용해 얼마가 있어야 부자라고 생각하는지 질문한 결과 135억 원이 있어야 부자라는 결과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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