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트로트가수 부부 수억대 부동산 사기 피소

유명 트로트가수 부부 수억대 부동산 사기 피소

입력 2013-04-23 00:00
수정 2013-04-23 0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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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소인 “근저당 설정 안 알려” 가수측 “아내 토지” 혐의 부인

유명 트로트 가수 부부가 수억원대 사기 혐의로 검찰에 피소됐다.

서울 용산경찰서는 최근 캐나다 교포 A씨 부부가 유명 트로트 가수 B씨 부부를 부동산 사기 혐의로 서울서부지검에 고소한 사건을 받아 수사 중이라고 22일 밝혔다.

A씨는 고소장에서 “B씨를 믿고 충남의 한 토지개발 분양사업에 3억 7000만원을 투자했으나 2~3개월이 지나도록 소유권 이전등기가 되지 않았고 개발사업 인허가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했다. 또 “B씨 부부가 해당 토지의 도면, 사용 용도 등에 관한 홍보물을 직접 보여주며 투자를 권유했지만 이 토지에 160억원이 넘는 근저당이 설정된 사실을 뒤늦게 알게 됐다”고 말했다.

B씨는 “해당 토지는 나와 관련 없는 아내의 땅이고 사기도 아니다”라면서 “고소인이 상황을 유리하게 끌고 가려고 나를 걸고넘어진 것 같다”면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김정은 기자 kimje@seoul.co.kr

2013-04-23 12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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