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에 따르면 22일 오전 6시 10분쯤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한국GM 부평공장 조립2직장에서 직원 A(36)씨가 목을 매 숨진 것을 동료(53)가 발견, 경찰에 신고했다.
A씨는 조립2직장 내 기계에 줄로 목을 매 숨졌다. 현장에는 ”조용히 가족에게 연락해 주시기 바랍니다”라는 유서가 남겨져 있었다.
경찰은 A씨가 3년 전 사망한 애인의 죽음에 괴로워했다는 주변 진술을 확보하고 정확한 사인을 조사 중이다.
앞서 지난 1월 16일 오전 7시 10분쯤에도 이 공장 절삭공구 보관창고에서 B(50)씨가 목도리로 목을 매 사망했다.
B씨는 당시 “먼저 가서 미안하다. 잘 살아라”라는 유서를 남겼다.
경찰은 두 사람 모두 공장에서 자살했지만 회사 업무와는 연관성이 없는 것으로 보고 있다.
한국GM 사측과 노조의 관계자들도 “정확한 자살 원인은 경찰에서 밝혀지겠지만 현재로서는 노사문제와 관련된 것이라기보다는 개인적인 문제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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