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2부(김석재 부장검사)는 인터넷 서비스 가입자를 유치하기 위해 해커를 동원해 개인정보 수백만건을 빼낸 혐의(정보통신망 이용촉진 및 정보보호 등에 관한 법률 위반)로 초고속 인터넷서비스 회선사업자 안모(45)씨를 구속기소했다고 12일 밝혔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해 11월 해커 신모(40·구속기소)씨에게 “인터넷 가입자 정보가 있는 타 통신사의 홈페이지를 해킹해달라”고 부탁해 관리자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등 해커들에게서 받은 정보를 이용해 89개 사이트에 직접 접속, 개인정보를 다운로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커 신씨는 허모(42·징역 2년 선고)씨 등과 공모해 총 4만3천376차례에 걸쳐 현대캐피탈 서버에 침입, 고객 175만여명의 개인정보를 빼돌리고 현대캐피탈을 협박해 1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된 인물이다.
허씨는 수사 중 필리핀으로 도주했다가 현지 경찰에 검거돼 국내로 신병이 인도됐다.
안씨는 지난해 4월 신원을 알 수 없는 해커로부터 KT 휴대전화 가입자의 이름·주소·연락처가 포함된 개인정보 104만여건을 제공받는 등 2011년부터 2년간 211회에 걸쳐 621만여건의 개인정보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안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서비스업체의 가입자 유치 업무에 사용하려고 개인정보를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안씨에게 해킹 정보를 준 공범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연합뉴스
검찰에 따르면 안씨는 지난해 11월 해커 신모(40·구속기소)씨에게 “인터넷 가입자 정보가 있는 타 통신사의 홈페이지를 해킹해달라”고 부탁해 관리자 계정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알아내는 등 해커들에게서 받은 정보를 이용해 89개 사이트에 직접 접속, 개인정보를 다운로드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해커 신씨는 허모(42·징역 2년 선고)씨 등과 공모해 총 4만3천376차례에 걸쳐 현대캐피탈 서버에 침입, 고객 175만여명의 개인정보를 빼돌리고 현대캐피탈을 협박해 1천만원을 뜯어낸 혐의로 구속된 인물이다.
허씨는 수사 중 필리핀으로 도주했다가 현지 경찰에 검거돼 국내로 신병이 인도됐다.
안씨는 지난해 4월 신원을 알 수 없는 해커로부터 KT 휴대전화 가입자의 이름·주소·연락처가 포함된 개인정보 104만여건을 제공받는 등 2011년부터 2년간 211회에 걸쳐 621만여건의 개인정보를 받은 혐의도 받고 있다.
안씨는 자신이 운영하는 인터넷 서비스업체의 가입자 유치 업무에 사용하려고 개인정보를 빼돌린 것으로 조사됐다.
검찰은 이들의 여죄를 조사하는 한편 안씨에게 해킹 정보를 준 공범들의 행방을 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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