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도심 한복판서 민간인 권총자살

서울 도심 한복판서 민간인 권총자살

입력 2013-04-12 00:00
수정 2013-04-12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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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열린 신길동 권총이용 자살사건 수사 중간 브리핑에서 정지홍 강력계장이 사건에 이용된 권총과 탄피 사진을 들어 보이고 있다.
12일 서울 영등포경찰서에서 열린 신길동 권총이용 자살사건 수사 중간 브리핑에서 정지홍 강력계장이 사건에 이용된 권총과 탄피 사진을 들어 보이고 있다.
서울 영등포경찰서는 1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신길동 한 식당 내에서 주인 오모(59)씨가 권총으로 자살했다고 밝혔다.

오씨의 부인은 이날 오전 9시20분쯤 식당 안에서 오씨의 시신을 발견한 뒤 경찰에 신고했다. 경찰은 오씨가 권총에 총알 1발을 장전한 뒤 오른쪽 머리에 발사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있다.

오씨가 자살에 사용한 권총은 22구경으로 정상 경로를 통해 입수한 것은 아닌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 관계자는 “사건 발생 시간은 새벽으로 추정되며 아직 자세한 정황은 밝혀지지 않았다”고 말했다. 오씨는 그 동안 부인과 이혼 문제로 갈등을 빚어오다가 전날 법원으로부터 이혼 판결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오씨의 자살 동기와 함께 권총 입수 경로도 조사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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